북한이 일본의 ‘독도 도발’과 관련해 “일본의 독도강탈책동은 우리 민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악랄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논평 ‘독도를 무력으로 타고 앉으려는 위험한 기도’에서 “우리 겨레는 일본의 재침책동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통신은 “얼마 전 일본 방위성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선전편집물을 인터넷을 통해 뻐젓이 공개하였다”라며 “일본의 영토야망이 도수를 넘어섰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한국의 합동참모본부에 해당하는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가 페이스북 등에 올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비전의 추진을 향한 대응’이라는 동영상에 동북아 일대를 보여주는 지도의 동해상에 ‘다케시마의 영토문제’라고 표시된 장면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 밖에도 2021년 외교청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로 불법 점거됐다’는 내용 기재, 정부 홈페이지에 독도와 관련한 57점이나 되는 ‘거짓’ 자료를 새로 게재,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 표시 등을 언급하며 “일본의 독도 강탈 책동이 올해 들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연장선에서 일본 방위성까지 영토주권선전에 뛰어든 것은 우리의 땅인 독도를 무력으로 타고 앉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서 영토 강탈자들의 야망이 얼마나 극도에 이르렀는가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또 “일본열도에서 ‘독도를 단호히 수호하자.’는 망발이 때 없이 튀어나오고 외딴섬 방위와 탈환을 목적으로 한 군사연습들이 급증하고 있는 사실은 독도에 대한 일본의 무력침공이 각일각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라며 “국내외에 저들의 날강도적인 ‘독도영유권’ 주장을 합리화하는 여론을 조성하고 ‘영토수복’이라는 미명 하에 불의에 독도를 타고 앉는 것으로 조선반도재침을 개시해보려는 것이 일본이 노리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천년 숙적과 기어이 결산하려는 우리 인민의 의지를 똑바로 알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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