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행된 대학생들 석방...경찰 과잉 대응 논란 일어

황석훈 통신원 | 기사입력 2021/06/28 [13:21]

연행된 대학생들 석방...경찰 과잉 대응 논란 일어

황석훈 통신원 | 입력 : 2021/06/28 [13:21]

▲ 석방된 4명의 학생들이 종로경찰서를 나오고 있다.     ©황석훈 통신원

 

지난 26일 12시 미 대사관 앞에서 ‘주차관리노동자 묻지 마 폭행 주한미군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미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서울대학생진보연합 회원 4명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당시 경찰은 집시법 위반 혐의로 대학생 4명을 15분 만에 연행했다. 

 

연행된 대학생 4명은 유치장 수감 시간 48시간을 꽉 채운 28일 오후 12시반경에 석방되었다. 이들은 경찰의 부당한 연행에 반발해 석방될 때까지 단식을 했다. 

 

대진연은 이번 연행이 경찰의 과도한 진압이며 대학생들이 낸 목소리는 정당하다고 말하며 연행된 학생들이 석방될 때까지 1인 시위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서울대진연 회원들이 석방기자회견을 진행중이다.     ©황석훈 통신원

 

▲ 석방된 4명의 학생     ©확석훈 통신원

 

석방된 직후 석방 기자회견에서 석방된 ㄱ 씨는 “미국이 범죄를 감추는 모습이 마치 일제강점기를 보는 것 같고 이런 미국의 본 모습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른 회원 ㄴ 씨는 “종로경찰서가 연행해가는 과정에서 온몸에 멍이 들었다”라며 “경찰의 공권력은 우리나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 폭행 당한 우리 노동자를 지키고 폭행한 주한미군 군무원을 처벌하는 것이 경찰의 의무이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서 종로경찰서는 연행과정에서 기자회견 참가자들에게 “이것, 저것 끌어내”, 쟤 잡아가” 등 막말을 하고 참가자들의 옷과 신발이 벗겨지도록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리고 유치장에서 혈압이 떨어지고 손발이 떨리는 등 학생들의 건강 상태에 문제가 생겼음에도 경찰은 담당조사관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수사하지 않으며 시간을 끌었다. 

 

 

▲ 석방 기자회견을 하는 서울대진연 회원들.     ©황석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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