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변이 바이러스 확산 심각...북한 “세계 방역상황 악화”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7/02 [14:33]

새 변이 바이러스 확산 심각...북한 “세계 방역상황 악화”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7/02 [14:33]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유럽 등의 감염 사례들을 언급하며 방역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노동신문은 2일 ‘심각한 변이 비루스(바이러스)의 전파, 악화되는 방역상황’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변이된 신형 코로나 비루스들이 급속히 전파되어 세계를 커다란 불안과 공포 속에 몰아넣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신문은 “신형 코로나 비루스는 수천 가지로 변이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세계보건기구가 α(알파-영국발), β(베타-남아공발), γ(감마-브라질발), δ(델타-인도발)로 명명한 변이 비루스들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판명되었다”라며 “전염력이 강하고 치사율이 높은 변이 비루스들은 짧은 기간에 세계적인 보건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문은 델타 변이가 다른 변이보다 강하다며 “지난 3월 인도에서 대유행병의 파동을 일으킨 이 변이 비루스는 그로부터 불과 몇 개월 사이에 96개 나라와 지역으로 퍼졌다”라고 지적했다.

 

러시아에서 백신 접종자들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며 ‘올해 하반기에 델타 변이가 세계적 유행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전했다.

 

영국에서는 델타 변이의 빠른 전파력으로 국가 봉쇄령을 연장했으며, 포르투갈·프랑스·덴마크 등에서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아프리카 14개 국가에 확산했으며, 호주의 대도시 등에도 확산해 봉쇄령을 내린 상황이다.

 

신문은 또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새로운 변이인 ‘델타 플러스’가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도 했다.

 

신문은 델타 플러스 변이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폐 세포에 더 잘 달라붙고, 일부 항체의 중화반응(세포 침입 감지능력)을 감소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인도 보건당국의 말을 전했다.

 

현재 인도와 미국, 영국, 포르투갈, 덴마크 등의 1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신문은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비루스에서 파생된 새 변이 비루스가 대유행병의 새로운 파동을 몰아올 수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최근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세계 보건위기에 대비한 국가비상방역사업에서 간부들의 직무태만행위를 지적한 바 있다.

 

북한이 코로나19의 세계 전파 현황을 전하면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 담보를 위해 중요한 국가비상방역사업에서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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