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먼저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이겼다.
이 지사는 43.9%, 윤 전 총장은 36%로 두 사람 지지율 격차는 7.9%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3.1%포인트) 밖이다.
6월에는 윤 전 총장 45.8%, 이 지사 34.5%로 윤 총장이 10%포인트 넘게 크게 앞섰는데 한 달 만에 두 사람의 위치가 바뀐 것이다.
그리고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성인 1,011명을 상대로 실시한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보면, 윤 전 총장이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 26.4%로 지난달 26~27일 실시한 같은 조사에 비해 4.3%포인트 하락했다.
그리고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대선 가상대결에서 각각 41.5%, 42.2%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는 6월 4주 차 조사보다 윤 전 총장은 6.5%포인트 하락했으며 이 지사는 1%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한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교통방송(tbs)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14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이 지사는 26.9%, 윤 전 총장은 29.9%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 조사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윤 전 총장 측이 기대했던 이른바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을 전후해 장모 최 모 씨 구속, 부인 김건희 씨 사생활 등의 문제가 불거져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 전 총장이 대통령으로서의 전망을 제시하지 않은 채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난만 하는 것도 지지율 하락세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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