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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회복의 신호탄 되길”..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환영 입장 잇따라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7/27 [15:20]

“남북관계 회복의 신호탄 되길”..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환영 입장 잇따라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7/27 [15:20]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환영의 입장을 잇따라 내놨다.

 

6.15남측위는 이날 논평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이 남북관계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에서 “지난 1년여간 남북관계가 단절되어 왔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라고 환영했다.

 

이어 “더구나, 통신연락선 복원을 위해 남북 정상이 여러 차례 친서를 주고받았다는 사실도 이후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6.15남측위는 “남북 모두 남북관계 단절을 교훈 삼아 무엇보다 남북의 약속, 지체된 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하루바삐 나서야 한다”라며 “아직 갈 길이 멀다. 중단 끝에 시작인 만큼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될 일이다. 임박한 한미연합훈련을 비롯해 서로를 적대하는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남북 간 신뢰 회복과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한국진보연대(이하 진보연대)도 논평을 내고 남북 통신연락선 복구를 환영했다.

 

진보연대는 “남북 관계가 다시 진전할 이 기회를 종전선언과 더불어 영구적인 한반도 평화와 민족 대화합으로 발전시킬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신뢰를 쌓아가는 행동”이라며 “민중의 힘을 한데 모아 한미연합 전쟁연습을 반드시 막아내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촛불전진(준)은 논평 ‘이제 한미연합훈련 중단으로 남북대화를 본격화하자’를 발표하고 “남북관계 복원을 바라는 온 겨레의 열망에 화답한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반겼다.

 

촛불전진(준)은 “이제 8월 한미연합훈련을 전격 중단하고 남북대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가 되었다”라며 “정부와 정당, 단체, 각계 인사들은 남북 통신선 복원으로 시작된 남북관계 전환의 기회가 남북대화와 남북관계 전면복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함께 만드는 통일세상, 평화이음’(이하 평화이음)은 ‘한미연합훈련 중단으로 남북 통신선 복원을 넘어 남북대화 전면 재개하자’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평화이음은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소식을 접하고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평화이음은 “기왕에 통신선이 복원되었으니, 이후 이 선을 타고 좋은 소식만 오가길 바란다”라며 “특히 8월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폐기해 남북 간 통신연락선 뿐 아니라 정상회담을 비롯한 각 급 대화도 복원을 넘어 속도감 있게 진전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 민족의 화해와 통일에 다가서는 소식만큼 희망적인 일이 없다”라며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으로 위기의 8월을 희망과 낙관의 8월로 전환하자”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정전협정 68주년인 오늘, 남북 통신선 복원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문제를 푸는 최선의 방법은 역시 대화와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 북미 간에는 우선 적대감 해소와 신뢰 조성을 위해 긴장 조성 행위를 서로 자제해야 한다”라며 “통신연락선 복원이 남북 간 대화 재개와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희망했다.

 

앞서 남과 북은 정전협정일 68주년을 맞은 27일 청와대(오전 11시), 조선중앙통신사를 통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소식을 전했다. (관련 기사 https://www.jajusibo.com/56303)

 

남과 북은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하고, 통화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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