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심 얻는 것은 천하 얻는 것”...‘위민헌신’ 이념 강조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8/18 [10:39]

북한 “민심 얻는 것은 천하 얻는 것”...‘위민헌신’ 이념 강조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8/18 [10:39]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0년 8월 폭우로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본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현장을 SUV를 직접 몰고 방문한 모습.     

 

북한이 당조직·일꾼·당원들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밝힌 ‘위민헌신’을 강조하면서 ‘인민의 심부름꾼당’ 건설을 위해 본분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노동신문은 18일 ‘우리 당을 인민의 심부름꾼당으로 건설하기 위한 기본요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어머니당, 이 부름은 우리 인민들 스스로가 불러준 조선노동당 특유의 명예 칭호이고 명함”이라며 “당을 인민의 심부름꾼당으로 건설할 데 대한 사상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제시하신 독창적인 사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선노동당을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인민의 심부름꾼당으로 건설하여 당과 인민 대중의 혼연일체를 백방으로 강화하고 그 위력으로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 승리를 앞당겨오려는 것이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인민의 심부름꾼당으로 건설하기 위한 기본요구’를 제시했다.

 

신문은 먼저 기본요구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밝혀준 ‘위민헌신’의 사상과 이념을 유일한 지도적 지침으로 삼고 당 건설과 당 활동을 진행해나갈 것을 제시했다.

 

신문은 “위민헌신의 이념은 실지 뼈를 깎고 살을 저미면서 인민의 생명과 생활을 책임지고 무조건적인 복무로 인민을 받드는 실천의 지침이고 행동의 기준”이라며 “여기에는 우리 당을 인민의 심부름꾼당으로 건설하는 데서 나서는 원칙과 방도들이 명백히 밝혀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 당은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억만금의 재부도 통째로 기울이고 어려운 때일수록 인민들 속에 더 가까이 다가가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고 있으며 인민들이 무병 무탈하여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도록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다음으로 기본요구로 “일꾼들이 인민의 믿음과 기대를 생의 전부로 간직하고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의 길을 걸으면서 인민들이 폐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와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할 것을 제시했다.

 

신문은 “당과 대중의 혈맥은 일꾼들에 의하여 이어지게 된다”라며 “일꾼의 영예는 간판이나 권한, 대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당과 인민의 믿음과 기대를 명줄처럼 간직하고 인민의 이익과 편의를 위하여 전심전력하는데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일꾼들이 앉으나 서나 자기 지역, 자기 단위 주민들과 종업원들의 생활향상문제를 놓고 늘 머리 쓰며 애타게 노력하는 헌신적인 복무자세, 한 가지라도 인민들에게 보탬을 줄 수 있는 창조물, 실질적인 결과물을 마련해가는 데서 더없는 긍지와 희열을 느끼는 태도를 일관하게 견지할 때 인민들의 맑은 눈동자에는 참된 복무자, 진정한 심부름꾼의 모습이 정답게 비끼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 또한 기본요구로 “전당이 현실에 든든히 발을 붙이고 민심에 항상 귀를 기울이며 군중 속에서 제기되는 반영이나 의견들을 하나도 놓치지 말고 제때에 장악하여 대책”할 것을 제시했다.

 

신문은 “당이 민심을 얻는 것은 천하를 얻는 것이나 같고 민심을 잃는 것은 당 자체를 잃는 것이나 같다”라며 “민심을 틀어쥐고 인민들의 마음속 고충과 생활상 애로를 제때에 알아내어 요해(파악) 대책하는 여기에 우리 당을 인민의 마음속에 뿌리박은 인민의 심부름꾼당으로 강화할 수 있는 근본담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당이 민심에 의거하여 활동하자면 당조직들과 당 일꾼들이 인민들 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생각하는가 하는 것을 똑똑히 알고 제때에 풀어주어야 한다”라며 “민심을 정확히 투시하고 민심을 흐리게 하는 사소한 현상과 비타협적으로 투쟁함으로써 당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인민들의 순결한 마음이 더욱 강렬하게 분출되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신문은 “지금 우리 앞에는 무시할 수 없는 도전과 장애가 가로놓여 있다”라며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오늘의 현실은 민심을 제때에 장악하여 대책하는 사업의 중요성을 더욱 뚜렷이 부각시키고 있다”라고 짚었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당 안에서 인민 우에 군림하고 인민의 권익을 침해하는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행위를 근원적으로 청산”할 것을 제시했다.

 

신문은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행위는 단순히 개별적인 일꾼들 속에서 나타나는 낡은 사업방법과 작풍 상의 문제가 아니”라며 “이것은 우리 당을 인민의 심부름꾼당으로 건설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는 인민의 심부름꾼당 건설의 장애물, 걸림돌”이라며 “당 안에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가 만연되게 되면 그런 당은 인민과 멀어지고 관료당으로 전락되게 되며 나중에는 혁명과 건설을 망쳐먹는 엄중한 후과까지 빚어내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독초는 뿌리째 뽑아버려야 한다”라며 “일꾼들이 당의 뜻을 심장에 새기고 혁명적이며 인민적인 사업작풍을 소유해나갈 때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는 우리 당의 혁명적 당풍으로 더욱 철저히 확립되게 된다”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모든 당조직들과 일꾼들, 당원들은 인민의 심부름꾼당 건설에서 나서는 기본요구를 잘 알고 인민을 위함에 일심전력함으로써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 앞에 지닌 성스러운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초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결론에서 “무엇보다도 국가경제발전의 새로운 5개년 계획을 반드시 수행하기 위한 결사적인 투쟁을 벌여야 한다”라며 “(나는) 당대회가 제시한 투쟁강령을 실현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할 것이며 위대한 우리 인민을 내 운명의 하늘로 여기고 참된 인민의 충복답게 위민헌신의 길에 결사 분투할 것임을 엄숙히 선서한다”라고 밝혔다.

 

북한은 당대회에서 ‘위민헌신’을 국가노선으로 제시하고, 개정 노동당 규약에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정치의 기본방식으로 규정하면서 주민생활향상과 안정을 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그인 후 글쓰기 가능합니다.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북바로알기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