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미국 반대에도 러시아 미사일 계약 체결 예정

백남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1/08/24 [09:37]

터키, 미국 반대에도 러시아 미사일 계약 체결 예정

백남주 객원기자 | 입력 : 2021/08/24 [09:37]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가 미국의 반대에도 러시아산 지대공 미사일 S-400을 추가로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무기수출회사 로소보로넥스포르트의 알렉산드르 미혜예프 사장은 23일(현지시간) 국제 군사기술 포럼에서 터키에 최신 S-400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추가로 판매하는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터키는 2017년 S-400 4개 포대분을 25억 달러(약 2조9300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터키는 그 1차분을 2019년 7월에 인도받아 실전에 배치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그동안 강하게 반발해 왔다. 미국은 러시아 무기체계가 나토 군사시스템과  양립할 수 없으며, 러시아에 나토 군사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전 미 행정부는 터키에 F-35 전투기 판매를 금지했고, 이후 터키가 S-400의 시험발사까지 마치자 지난해 말 터키 당국 관계자들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바이든 행정부도 터키의 러시아 무기 구매를 막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첫 통화, 6월 NATO 정상회의 후 양자회담 등에서 터키의 러시아 무기 구매에 대해 논의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4월 28일 화상으로 진행된 국무부 산하 외신기자센터(FPC) 행사에서 “모든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들이 향후 러시아 무기 구매를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S-400 지대공 미사일의 추가 구매도 여기에 해당된다”고 터키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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