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골프장, 수려한 풍경에 워터파크까지...이용객 북적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8/24 [20:04]

평양골프장, 수려한 풍경에 워터파크까지...이용객 북적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8/24 [20:04]

▲ 평양골프장.  


북한이 2019년 6월 새롭게 개건한 평양골프장(1987년 6월 설립)의 모습을 최근에 공개했다. 지난해 말 공개 이후 두 번째이다.

 

북한은 사진첩 ‘조선 8호’에서 ‘흥미를 자아내는 골프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평양골프장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사진에는 골프장 전경을 비롯한 이용객들의 스윙·퍼팅하는 모습, 벙커에 빠진 공을 치는 모습, 홀인원에 성공하고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기뻐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사진첩은 “골프는 먼 옛날 양몰이꾼들이 끝이 굽은 막대기로 돌을 튕겨 그 거리의 정확성을 겨루는 놀이를 한 것이 골프의 유래라는 견해도 있고, 또 약 600여 년 전에 네덜란드에서 겨울에 빙상호케이(아이스하키)와 비슷한 놀이를 바다 기슭 모래판에서 한 것이 골프의 유래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라며 “오늘날 골프는 세계 각국에서 널리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 평양에서 조선 서해의 해안 도시 남포로 뻗어간 청년영웅도로를 따라 얼마간 차를 달리면 평양, 남포지역에서 가장 큰 호수인 태성호를 가까이하게 된다”라며 “자연흐름식관개체계인 개천-태성호 물길의 혜택으로 하여 언제나 맑은 물이 출렁이는 이 호수의 기슭을 따라 면적이 근 200정보(60만 평)에 달하는 평양 골프장이 펼쳐져 있다”라고 소개했다.

 

평양골프장은 페어웨이(잔디밭)의 면적이 46정보(13만 8천 평)로 연장 길이가 6,777yd(약 6,200m)인 18개 홀로 구성됐다. 파 3홀은 130yd이고 파 5홀은 580yd이다.

 

보통 27홀로 구성된 골프장의 면적이 약 60만 평인데, 평양골프장은 굉장히 큰 규모로 녹지를 포함해 여유 있게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첩은 또 “국제경기 규칙에 부합되는 골프경기장의 하루 수용 능력은 200명”이라며 “골프장 주변의 송림이 우거진 나지막한 산기슭과 호숫가에는 보트장, 낚시터, 가족 숙소, 일반 숙소를 비롯하여 골프 선수들과 애호가들의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모든 시설들이 높은 수준에서 갖추어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2년 전 평양골프장에 물놀이장(워터파크)과 당구장·운동실·식당 등의 건물이 새로 들어서 손님들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수려한 산들과 잔잔한 호수의 모습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언제나 맑고 신선한 공기가 차 넘치는 태성호반은 관광객들의 요구를 원만히 충족시키는 좋은 관광명소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하여 많은 사람들이 평양골프장 봉사자들의 친절한 봉사와 훌륭한 자연환경 속에서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평양골프장 이용객이 많다고 설명한 것으로 보아 북한이 공개한 사진은 최근의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대비해 최근 모습을 공개해 홍보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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