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아니라 투기의힘?? (5년째 원룸 사는 대학생)” “난 월세 내는 임차인. 윤희숙 의원은 투기하는 임차인? (투기는커녕 내 집 마련 바라는 28세 직장인)” “이준석의 공정한 청년 정치? 결말은 투기 감싸기 ㅉㅉ (25살 대학원생)”
이는 국힘당에 쏟아진 20대의 비판이다.
청년진보당이 25일 오전 9시 30분 국힘당 중앙당사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및 지도부 처분 방침 규탄 청년진보당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청년진보당은 이준석 국힘당 대표가 그동안 부동산 비리 문제에서 ‘민주당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야 하고 엄격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라고 공언해 왔는데, 이 대표의 ‘엄격한 기준’은 말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손솔 전 청년진보당 대표는 “국민의힘 위선과 거짓말에 치가 떨린다. 강경 대응 그렇게 부동산 불법 거래에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겠다고 호언장담해놓고 고작 한다는 게 탈당 권유 셀프 판결인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손 전 대표는 “국민의힘은 위선과 이중잣대의 끝판 왕이다. 민주당 부동산 투기 의혹에 마치 자기들은 깨끗한 것 마냥 손가락질하더니 자신들의 결과 앞에서는 스리슬쩍 넘어가려 하고 있다”라며 “탈당 권유로 끝내려는 건 기만이다. 혁신이라는 포장된 이미지를 벗겨놓고 보니 적폐 그 자체이다”라고 국힘당을 비판했다.
송명숙 청년진보당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겠다는 이준석 대표의 약속은 그저 말에 그쳤다. 국회의원 투기 의혹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분이 있었음에도 뭉그적거리다 조사도 늦게 진행되었고 그마저 진행된 조사 결과에 제대로 처분도 못 한다. 말 그대로 솜방망이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천정부지로 오르는 집값에 청년들은 그리고 국민은 매일 한숨만 나오는 상황에 국회와 정치를 보면 짜증이 난다. 아니 매일 화가 치밀어 오른다. 집값 잡겠다는 거짓말이 아니라 오늘을 시작으로 투기 의혹 국회의원 처분부터 제대로 처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힘당은 24일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의원에게 탈당을 요구하고,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은 제명하기로 했다.
하지만 안병길·윤희숙·송석준·김승수·박대수·배준영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윤희숙 의원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힘당이 부동산 비리 의혹을 받은 의원들에게 내린 징계를 두고 국민은 ‘솜방망이 처벌’, ‘이중잣대’라며 비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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