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여행금지 조치 해제하나..재연장 소식 아직 없어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9/01 [13:55]

미국, 북한 여행금지 조치 해제하나..재연장 소식 아직 없어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09/01 [13:55]

미국 국무부가 북한 여행금지를 재연장하는 관보를 아직 게재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소리(VOA)는 1일 “미국 정부의 각종 규정을 공고하는 연방 관보에 8월 31일 북한 여행금지와 관련한 내용이 게시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는 매년 9월 1일, 시작해 이듬해 8월 31일 만료됐다. 그리고 미 국무부는 일반적으로 만료일(8월 31일)에 앞서 이를 연장한다는 국무장관의 공고문을 관보에 게시해왔다. 

 

2017년부터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시행해 온 미국은 매년 연장해서 8월 31일 연방관보에 실리곤 했다. 

 

하지만 올해는 여행금지 조치 만료일인 31일까지 연장과 관련한 공식 문서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VOA는 “관보 게시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국무부가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해제한다는 의미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많다”라는 분위기를 전했다.

 

왜냐하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지난 8월 19일(현지 시각) 북한 여행금지 조치에 대한 VOA의 질문에 “해외에서 미국인들의 안전과 보안은 우리의 가장 큰 우선순위”라며 “북한에 대한 여행주의보는 여전히 유효하고, 미국인들이 북한을 여행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이 최근 북한에 거듭 대화 제의를 요청하는 것과 연관해 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보내는 또 다른 형식의 대화 제의라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 여행금지 이유로 북한에서 미국인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들었다. 즉 미국은 북한을 믿지 못한다는 의식이 깔려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이 조치를 해제하는 것이 북한에 ‘신뢰한다’는 의사 표현을 보내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 해제 여부 역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로그인 후 글쓰기 가능합니다.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북미관계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