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과 ‘위민헌신’..“농장원이 바라는 대로 1동 1세대로 짓자”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9/01 [14:51]

김정은 위원장과 ‘위민헌신’..“농장원이 바라는 대로 1동 1세대로 짓자”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9/01 [14:51]

 

▲ 2020년 8월, 9월 북한에 닥친 홍수·태풍피해 모습.  

 

▲ 북한 함경남도 검덕지구에 2,300여 세대 주택이 새로 건설됐다.


북한이 과거 자연재해를 언급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민헌신’을 강조했다.

 

북한은 금수강산 9월호 사진첩에서 ‘재해 지역 인민들과 고락을 함께하시며’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지난해 홍수, 태풍피해 상황과 새로 건설한 살림집(주택) 모습을 싣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강조했다.

 

북한은 “많은 나라들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태풍과 큰물(홍수)로 수많은 살림집과 공공건물들, 도로들이 침수 파괴되었거나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애써 가꾼 농작물들이 물에 잠겼다”라며 “자연재해는 조국(북한)에도 파괴적인 대재앙을 몰아왔다”라고 언급했다.

 

북한은 2012년 조양탄광지구와 검덕지구, 2015년 라선지역, 2016년 함경북도 북부지구 등에서 홍수 피해로 수많은 손실을 보았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지난해에도 파괴적인 태풍 8호·9호·10호가 연이어 나라의 전역을 휩쓸어 많은 지역들이 큰물과 해일, 태풍에 의한 피해를 입었다”라며 “전력·금속·철도운수·임업 부문에서 큰물과 태풍피해로 언제(댐)·철길·철교 등이 파괴되고 농업 부문과 국토환경보호 부문, 도시경영 부문 등 인민경제 여러 부분에서 많은 양의 농토와 수많은 다리·도로·관개물길·구조물·강하천들이 파괴되거나 유실됐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서방 언론이 ‘북한이 제재·코로나 사태·자연재해라는 3중고로 경제적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했지만, 이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역경을 딛고 자체 힘으로 빠르게 피해지역을 복구했다고 주장했다.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함경북도 김책시·강원도 김화군·함경남북도·라선시 등 지역 주민들은 “(나라에서) 단순한 복구가 아니라 원래 살던 집보다 더 좋고 훌륭한 집을 마련해주어 피해지역 주민들의 얼굴마다에 웃음꽃을 피워주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민들의 생활 안전을 위해 신경 쓰는 사례를 들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8월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에 폭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봤을 때 직접 차를 몰고 현장에 나가 주민들을 위로했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장에서 농장원들이 어떤 집을 좋아는지를 물었다고 한다.

 

농장원들이 “독집을 좋아한다”고 하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호탕하게 웃으며 “보라고, 농장원들은 독집을 좋아한다”라며 “그들이 바라는 대로 1동 1세대로 지어주자”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아무리 품이 많이 들더라도 농민들의 의사대로 살림집 설계를 해주자”라며 “설계가 완성된 다음에도 그들의 심사를 꼭 받아서 지어주자”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또 자신의 ‘예비양곡과 전략예비물자’를 해제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식량과 피해복구에 필요한 자재 등을 보장하도록 지시했으며, 군당청사 건물 등에 수재민들의 임시 거처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건설이 한창 진행될 때에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어 또 찾아주시고 건설자재 소요량이나 부지절약 측면을 고려하지 말고 농장원들의 요구대로 살림집 건설이 진행되도록 세심한 지도를 주었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주민의 생명 안전을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중요한 당 회의를 소집하고 중대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특히 ‘수도당원사단’을 조직해 태풍피해를 본 함경도 피해복구 사업에 나설 것을 호소하면서 평양의 전체 당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호소에 화답한 평양의 12,000명 당원(수도당원 사단)은 지난해 9월 8일 함경도 태풍피해복구를 위해 현지로 출발하고 이후 ‘80일 전투’를 벌여 피해복구사업을 완료했다.

 

북한은 9월에 태풍 ‘마이삭’으로 함경남도 검덕광업연합기업소와 대흥청년영웅광산, 용양광산, 백바위광산에서 2,000여 세대의 주택과 수십 동의 공공건물이 파괴되거나 침수되는 피해를 봤다.

 

이후 북한은 검덕지구에 2,300여 세대를 새로 건설했으며, 이에 더해 검덕지구에 2만 5,000세대 주택을 새로 건설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도 함경도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봤는데,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지휘조’를 꾸리는 등 빠르게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북한은 또 이와 비슷한 사례로 라선시 피해복구 사업(2015년)을 언급했다.

 

북한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나라의 최고중대사인 국방사업과 관련한 전략적 문제들이 토의되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라선시 피해복구사업을 중요의제로 제일 먼저 토의하도록 하시었으며 인민군대와 라선시 피해복구를 전적으로 맡아 당 창건 기념일 전으로 와닥닥 끝낼 데 대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하시었다”라고 상기시켰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하늘길, 뱃길을 달려 나라의 최북단인 라선 땅으로 가시어 큰물 피해로 살림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은 라선시 수재민들 때문에 잠이 오지 않았다고, 자신께서 직접 피해복구 현장을 돌아보아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 찾아왔다고 하시며 추위가 닥쳐오기 전에 살림집 건설을 끝내도록 피해복구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해주시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그이의 모습은 그대로 나라의 근본인 인민보다 더 귀중한 존재는 없으며 인민의 이익보다 더 신성한 것은 없다는 것을 세계 앞에 웅변으로 보여주었다”라며 “조국 인민들은 그이의 위민헌신의 뜻을 받들어 새 기록, 새 기준을 창조하며 피해지역 마다에 자연이 가져온 온갖 재앙은 땅속 깊이 영영 묻어 버리고 인민의 꿈과 이상이 꽃펴나는 선경마을을 일떠세웠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예로부터 불난 곳에는 남는 것이 있어도 큰물 뒤에는 건질 것이 없다고 했지만, 인민의 이익과 편의를 최우선, 절대시하고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조국에서는 이런 말이 통하지 않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14일 정론 ‘인민의 심부름꾼당’에서 “우리 당이 인민을 위하여 궂은일, 마른일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는 심부름꾼당으로 되는 것, 바로 이것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당 건설 사상, 당 건설 이념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드놀지 않는 확고한 의지”라며 “이것은 인민을 운명의 하늘로 떠받드는 것을 최고의 이념으로 내세우고 줄기차게 투쟁하고 있는 조선노동당에 대한 또 하나의 새로운 정의이며 인민의 심금을 울리는 역사적인 선언으로 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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