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울산시당 ‘고스락’ 분회가 모범이 된 세 가지 비결

홍정기 | 기사입력 2021/09/09 [11:24]

진보당 울산시당 ‘고스락’ 분회가 모범이 된 세 가지 비결

홍정기 | 입력 : 2021/09/09 [11:24]

▲ 진보당 울산시당 '고스락' 분회원들.  © 홍정기

 

지난 7월, 진보당 울산시당의 모범인 ‘고스락’ 분회를 탐방했다. 

 

고스락 분회의 운영이 잘 되는 요인은 민효준 분회장의 열정적인 활동을 꼽을 수 있다. 

 

민효준 분회장의 열정은 어떻게 생겨날까?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민효준 분회장 및 주변 지인들과 서면 대담을 진행했다.

 

고스락 분회원들은 민효준 분회장이 언제나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잘 챙기는 인간적인 모습에 따뜻한 정을 느낀다고 한다. ㄱ 분회원은 민효준 분회장이 격이나 허물없이 항상 친형처럼 대해줘서 믿고 따른다고 한다. 

 

고스락 분회원들은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서로 부서도 다르고 근무시간도 달라서 생각보다 자주 만날 수가 없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민효준 분회장은 꼭 시간을 내서 한명 한명의 분회원을 만나고 일일이 챙긴다고 한다. 

 

고스락 분회가 운영되던 초기의 일이라고 한다. 분회원들을 잘 챙기는 민효준 분회장의 모습에 감탄했던 일을 떠올리며 국일선 울산시당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민효준 분회장님한테 분회원들이 어떤 분들이냐고 물은 적이 있었어요. 00 분회원은 한때 조합원들과 거의 교류도 없이 일만 하고 ## 분회원은 배우자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데 관계는 어떠어떠하고, @@ 분회원은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정기적으로 뵈러 가야 해서 이런저런 것은 어렵다고 얘기했어요. 분회결성 초기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소상하게 분회원들의 사연을 알고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아 이 양반 ‘분회장감’이구나 생각했죠”

 

ㄴ 분회원은 “주위에서 우리 분회를 ‘대단하다, 멋지다’라고 칭찬할 때 우리 분회장은 ‘분회원들이 잘해줘서 가능한 거였다, 분회원들이 고생했고 노력했다’라며 항상 자신보단 분회원들이 빛날 수 있게 치켜세워 준다”라고 말했다.

 

고스락 분회는 지난해 9월에 만들어진 신생분회지만 열심히 활동해서 울산시당의 모범 분회 상을 받았다. 이때 민효준 분회장은 ‘우리 분회원들이 다했다’라고 수상소감을 발표했다고 한다. 이 수상소감을 들은 ㄷ 분회원은 그날의 감동을 지금까지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분회원들의 속 깊은 이야기를 가장 많이 알고 있고 분회원들의 활동을 더 빛나게 내세워주는 민효준 분회장의 모습에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민효준 분회장의 따뜻한 인간미는 함께하는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고 분회를 단결과 단합으로 이끌고 있다.

 

올해 4월, 울산에서는 남구청장 재선거가 있었다. 고스락 분회원들은 ‘선암호수공원’을 거점으로 선거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하지만 진보당은 후보는 14% 득표로 낙선했다. 선거가 끝나고 진보당 선거대책본부에서는 ‘선거운동을 했던 거점에서 반드시 감사 인사를 하자’라는 결정을 했다. 

 

선거운동을 해본 사람들은 선거가 끝나고 낙선을 한 상황에서 감사 인사를 하는 일은 어렵다고 한다. 심지어 선거운동에 가장 열심히 활동했을 후보조차도 낙선하고 하루 이틀 지나면 거리에 나서기가 쑥스럽다고 한다. 하지만 고스락 분회는 선거가 끝나고 1주일 정도 지난 후 선암호수공원에서 낙선 인사를 했다고 한다. 

 

당시 낙선 인사를 함께했던 국일선 부위원장은 ‘누가 선거를 기억이나 할까? 1주일이면 사람들 머릿속에 지워졌을 텐데’라는 생각에 낙선 인사가 망설여졌다고 한다. 그래서 민효준 분회장에게 “좀 쑥스럽지 않겠어요? 어떡할까요?”라고 물었는데, 민효준 분회장은 뭔 소리냐는 듯 “왜요? 그냥 하면 되죠!”라면서 주저 없이 낙선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그날 낙선 인사를 하며 만난 주민들은 고스락 분회원들에게 “고생했다. 당선됐느냐? 내가 20년 동안 찍었는데 안 돼서 속상하다. 나도 당원이다” 등의 소중한 얘길 해줬다고 한다. 민효준 분회장의 높은 책임감이 아니었다면 고스락 분회원들은 이렇게 값진 경험을 못 했을 것이라고 국일선 부위원장은 말했다. 그리고 “원칙성과 책임성은 언제나 ‘옳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다”라며 그날의 교훈을 떠올렸다. 

 

ㄷ 분회원은 “우리 분회장은 책임감이 너무 강해서 항상 의욕과 열의가 넘친다”라고 말하며, 분회원들 입장에서는 피곤할 정도라는 농담 어린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 민효준 분회장.   © 홍정기

 

민효준 분회장은 진보당에서 서명운동이나 청원 운동을 진행하면 언제나 조합원 100% 참여를 달성하고 1등으로 제출한다. 지난 재선거 때 진행한 지지자 찾기 운동에서도 목표보다 많은 성과를 냈다며 ㄷ 분회원은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이렇게 민효준 분회장의 높은 책임감은 진보당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함께 활동하는 조합원들과 당원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키워 준다.

 

민효준 분회장은 최선을 다해 완벽한 분회 모임을 준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분회 모임을 민효준 분회장은 거의 한 달 내내 준비한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국일선 부위원장은 “누가 잘하라고 막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저렇게 열정적으로 완벽하게 일 처리를 하는 모습에서 활동을 오래 한 진보당 당원들이 오히려 더 크게 감동을 해요”라고 말했다. 

 

ㄷ 분회원의 말에 따르면 민효준 분회장은 분회 활동을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며 배운다고 한다. 노동조합에서도 복지부장 역할을 하면서 수많은 조합원의 요구 사항을 막힘 없이 모두 들어 주고, 특히 일 처리가 엄청나게 빠르다고 한다. ㄷ 분회원은 민효준 분회장을 “정글의 법칙에 나오는 김병만 같은 분회장입니다”라고 평가했다. 

 

민효준 분회장은 완벽한 일 처리를 통해 분회원들에게 든든하고 믿음직한 분회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분회원들의 평가에 대해 민효준 분회장은 “우리 지회나 분회의 조합원과 분회원들의 활동에 누가 되지 않게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하고 있습니다”라고 본인의 마음을 밝혔다. 

 

누가 알아주든 말든, 생애 첫 당에 자신의 열정을 다 쏟고 있는 민효준 분회장은 “이왕 만들어진 우리 분회가 1년 정도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10년 혹은 그 이상 길게 가는 것”이라고 본인의 바람을 말했다.

 

민효준 분회장의 따뜻한 인간미, 높은 책임감, 완벽한 일 처리는 고스락 분회를 모범으로 만든 비결이다. 

 

이처럼 진보당에는 진보당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함께하는 당원들을 소중히 여기는 많은 사람이 있다. 이들의 힘으로 10년 안에 진보 집권의 꿈은 현실로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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