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는 14일 최근 제기된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조선일보는 민주당 경선과 대통령 선거에서 손을 떼라. 정치 개입하지 마라”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은 민간개발 특혜 사업을 막고 5,503억 원을 시민 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사업”이라며 “‘대장동 개발’은 지금도 자랑하는 성남시장 시절 최대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를 겨냥해 “단군 이래 최대 규모 공익환수사업인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억측과 곡해, 왜곡보도, 네거티브를 넘어선 마타도어(흑색선전)가 난무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사업의 진행 과정 ▲사업 참여기관 및 회사구성 내용 ▲성남시 확정 이익 확보 장치 ▲개발 사업 중 개발이익 추가 환수 과정 등을 전했다.
이 후보는 “(조선일보는)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가짜뉴스를 만들어 뿌린 건 아니냐”라며 “대선 후보자인 저에 대한 견강부회식 마타도어 보도는 공직선거법이 정한 후보자 비방에 해당하고, 선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수목적법인 관련 회사의 이름(천화동인)과 이재명의 정치목표(대동세상)에 둘 다 ‘동’ 자가 들어간다며 연관성의 근거로 삼는가 하면, 또 다른 특수목적법인 관련 회사(화천대유)의 대표가 변호사인데 그 대표와 함께 골프를 쳤던 변호사가 이재명의 사법연수원 동기라며 사돈의 팔촌식 관계가 마치 숨겨진 연결고리인 양 묘사했다”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해 “이게 말이 되느냐.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쓴 게 맞느냐”라며 “대선 후보자인 저에 대한 견강부회식 마타도어 보도는 공직선거법이 정한 후보자 비방에 해당하고, 선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 지키라고 언론에 대해 특별한 보호를 해주지 않느냐”라며 “이 특권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정치적으로 개입하고 특정후보 무리하게 공격하고, 이렇게 해서 민주주의 절차를 훼손하는 것은 중범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이 징벌대상이다. 이러니 국민이 징벌 배상하라고 하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조선일보는 선거 중립 의무를 상기하고 정론·직필하고 경선과 대선 개입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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