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연 “노엘은 구속되고 장제원은 사퇴해야”

하인철 통신원 | 기사입력 2021/09/25 [20:50]

대진연 “노엘은 구속되고 장제원은 사퇴해야”

하인철 통신원 | 입력 : 2021/09/25 [20:50]

▲ 강부희 서울대학생진보연합 대표가 1인 시위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하인철 통신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들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하인철 통신원

 

지난 9월 18일 밤 10시 30분경, 가수 노엘(본명 장용준, 장제원 국힘당 국회의원 아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 벤츠를 타고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지만 노엘은 이를 거부했을 뿐 아니라 경찰관을 밀치고 머리로 들이받는 등 경찰을 폭행했다. 

 

당시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노엘은 약이 아니면 술에 취한 것이 확실해 보였을 정도로 제 몸을 가누질 못했다고 한다. 이후 노엘은 음주 측정 거부 후에 서초경찰서로 연행되었음에도 ‘너무 취해있다’라는 이유로 추석 연휴 이후에 조사하겠다고 풀려났다. 하지만 당시 노엘은 2년 전 음주운전 사고로 집행유예 기간이었다. 그렇기에 불구속 수사는 ‘국회의원 아들이라는 특혜’이며 ‘지금 당장 구속 수사해야 한다’라는 국민적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한편 노엘의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은 ‘음주운전 차는 살인 도구’라며 관련 법안을 발의했을 뿐 아니라, ‘자녀와 관련한 구설수가 있는 이는 공직자가 될 자격이 없다’라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유명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윤석열 국힘당 대선 경선후보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있는데, 윤석열 후보가 “자녀의 일탈일 뿐”이라는 답변을 했다고 알려졌다.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조국 일가에 대해선 고강도의 수사를 했던 인물이기에 “자기 편만 챙기는 조폭 같은 사람”이라는 피할 수 없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이 25일 오후 1시 서초경찰서를 둘러싸고 ‘서초경찰서는 노엘을 지금 당장 구속 수사하라’, ‘자식 문제 있는 장제원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 등의 선전물을 들고 ‘노엘 구속과 장제원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강부희 서울대학생진보연합 대표는 “장제원 의원은 지금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 선거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장제원이 책임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어떻게 자기 아들 행위에 대해서 묵인하고 면죄부를 줄 수 있느냐. 구속되지 않은 것도 장제원 의원 아들이라 가능했던 일”이라며 특혜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용환 참가자는 “집행 유예기간에 동종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구속이 되지 않았다. 이게 어떻게 말이 되는 일이냐. 장제원 의원 본인 입으로 ‘음주 운전은 살인’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본인의 아들이 범죄를 여러 차례 저질렀음에도 쉬쉬하고 숨기고 있다”라며 노엘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대학생답게 재치 있는 선전물들이 넘쳐났다. 

 

박근하 회원은 ‘범죄자 노엘, 누구 아들이길래 구속을 안 해?’라며 노엘이 장제원의 아들임을 부각했고, 조두윤 회원은 ‘아빠가 장제원이면 다냐!? 우리 아빠는 ㅇㅇㅇ(아버지 성함)다!’ 라며 아버지 자부심을 드러내는 선전물도 있었다. 또한 'NO:EL, NO 면허, NO 양심, 서초경찰서 NO 수사?'라며 이름을 활용한 선전물도 있었다.

 

한편 노엘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여러 개 올라와 있다. 그중 가장 많은 청원은 9만 8천여 명 가장 적은 청원도 8백여 명이 넘을 정도로 여론의 중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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