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들 "아들이 퇴직금 50억! 곽상도는 사퇴하라"

남준현 통신원 | 기사입력 2021/09/29 [13:18]

대구 시민들 "아들이 퇴직금 50억! 곽상도는 사퇴하라"

남준현 통신원 | 입력 : 2021/09/29 [13:18]

▲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경대진연)과 대구 시민들이 29일 오전 11시 대구 곽상도 의원 지역 사무실 앞에서 국회의원 사퇴 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남준현 통신원

 

▲ 아빠의힘 종이가 붙혀진 곽상도 의원 지역사무실 입구.  ©남준현 통신원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경대진연)과 대구 시민은 29일 오전 11시 대구 곽상도 의원 지역 사무실 앞에서 국회의원 사퇴 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은 화천대유에서 6년간 대리로 근무한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의혹, 곽상도 의원 사퇴 요구와 국힘당을 규탄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대구경북주권연대 회원은 “곽상도 의원은 단순히 탈당으로 이 문제를 회피하려고 하지 말고, 국회의원직 사퇴하고 국민에게 사죄하고, 제대로 된 조사를 받아야 한다”라며 사퇴 요구했다.

 

적폐청산대구시민촛불연대 회원은 “곽 의원 아들은 전공자가 아닌데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곽 의원과 성균관대 동문이었던 화천대유의 대표의 소개로 전광석화처럼 건설회사에 취업했다”라면서 “곽 의원은 당시 2013년 박근혜의 민정수석이었으며 2015년 화천대유가 설립되고 아들이 1호 사원으로 취업할 때 법률구조공단의 이사장이었다. 이는 충분히 취업 청탁으로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취업 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 곽상도 의원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 참가자.  © 남준현 통신원

 

또 다른 기자회견 참가자는 “6여 년간 일했던 사람의 퇴직금이 어떻게 50억 원이 될 수 있나. 미심쩍은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평균 월급 수준으로 봤을 때 퇴직금은 2천만 원 정도여야 한다. 거기에 위로금을 더했다 치더라도 50억은 말도 안 되는 금액이다. 상식에서 벗어난 금액이다”라고 발언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곽 의원이 국힘당을 탈당했지만, 조소하는 의미로 ‘아빠의힘’이라고 현판을 바꾸는 상징의식을 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주변에서 1인 시위를 했다. 

 

▲ 상징의식을 진행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  ©남준현 통신원

 

아래는 대경대진연 성명 전문이다.

 

----------아래-------------

 

불공정한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청년들은 분노한다! 

국회의원 곽상도 사퇴요구 기자회견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이 들어맞는 일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곽상도 전 국힘당 의원 아들이 과거에 분당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에서 50억 원에 이르는 퇴직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화천대유 측에서는 7년간 근무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에게 성과금과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매달 약 300만 원대의 월급을 받던 일반 직원이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이는 일반인의 상식에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일이다. 

 

사실이 드러나자 곽상도는 자기 아들이 받은 50억 원은 이재명의 설계 때문이라는 궤변을 내놓으면서 그 후에 도망치듯 국힘당에서 탈당했다. 평소에는 다른 사람들의 자식들을 가짜뉴스로 무자비하게 공격을 하던 사람이 본인 아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궤변을 내놓고 도망치는 모습이 어이가 없고 추하기까지 하다. 이것은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탈당을 한다고 해서 본인의 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탈당은 국민의 눈에 오히려 살아남기 위한 꼬리 자르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저 비난을 피하기 위한 꼼수일 뿐이다. 또한 곽상도 50억이라는 꼬리는 긴 꼬리의 일부분일 뿐이다. 대장동에 얽혀 있는 것은 곽상도만의 문제는 아닌 것이다. 

 

화천대유 고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원유철 전 원내대표, 김수남 전 검찰총장, 박영수 특검, 권순일 전 대법관, 이경재 최순실 변호인 등 국힘당과 연관이 깊다. 게다가 국힘당은 추석 전에 곽상도 아들이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것을 미리 알고 쉬쉬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들을 보았을 때 이는 국힘당 게이트로 보아도 무방하다. 그런데도 국힘당은 반성의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계속해서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자가당착에 빠져 자멸하는 꼴이 우습다. 

 

현재 청년의 실업문제, 노동자들의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곽상도 아들의 ‘아빠찬스’는 많은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장제원에 이어 곽상도까지 터진 일련의 사건들을 보며 본인들이 적폐의 온상임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많은 사람이 ‘국민의힘’이 아닌 ‘아빠의힘’이라고 할 정도인 것이다. 많은 청년들과 노동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본인들이 말한 ‘공정’을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국힘당은 마땅히 해체되어야 한다. 또한 국힘당에서 탈당하며 도망친 곽상도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철저한 조사를 받아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불공정한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청년들은 분노한다!

 

불공정한 퇴직금 50억!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라!

 

곽상도는 국회의원 사퇴하라!

 

탈당하면 그만인가! 국민의힘도 책임져라!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