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미국이 극초음속 무기체계 개발경쟁을 촉발한 것”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9/29 [15:52]

조선신보 “미국이 극초음속 무기체계 개발경쟁을 촉발한 것”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9/29 [15:52]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조선의 전략 및 전술무기 개발은 전쟁억제력을 비축하고 자기 스스로를 지키는 데 목적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29일 ‘화성-8형, 5개년 계획에 따라 강화되는 자위적 국방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이 28일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의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이번 발사와 관련해 “화성 계열의 전략무기가 날아오른 것은 2017년 11월 29일 ‘화성포-15형’의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이래의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올해 1월에 열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제시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의 첫해 중점과제가 착실히 수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 “지금 세계의 군사대국들은 극초음속 무기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다”라며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차세대 전략무기체계의 개발경쟁을 촉발한 것은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극초음속 무기에 대해 “핵탄두도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무기는 소리가 전파되는 빠르기의 최소 5배 이상의 속도를 내며 지구의 어느 곳이든 1시간 이내에 타격할 수 있는 무기”라며 “탄도미사일에 탑재되는 극초음속 활공체(C-HGB, Common Hypersonic Glide Body)의 경우 발사 후 도중에서 분리되어 낮은 고도로 활공하면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그래서 레이더의 포착과 요격이 매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의 개발경쟁 촉발 근거로 “극초음속 무기와 관련하여 뿌찐(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지난 2002년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조약’에서 탈퇴한 것으로 하여 로씨야(러시아)가 신형 미사일을 개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핵보유국인 미국은 2018년에 발표한 ‘핵태세검토(NDR-Nuclear Posture Review)보고서’에서 자기들이 잠재적 적국으로부터 점점 더 노골적인 핵위협을 받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하고 진화된 핵위협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는 아전인수의 궤변을 늘어놓고는 여기서 미국이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다그쳐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그 후 미 국방장관은 미국이 몇 년 안으로 인디아(인도), 태평양 지역에 극초음속 무기를 배치할 것이라고 공언했었다”라고 덧붙였다.

 

▲ 미국의 극초음속 무기. [사진-인터넷 갈무리] 

 

▲ 중국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둥펑-17. [사진-인터넷 갈무리]  

 

▲ 러시아 극초음속 활공체 아방가르드. [사진-인터넷 갈무리]  

 

미국은 지난 27일 공군과 시행한 ‘극초음속 공기흡입무기체계(HAWC)’ 시험에 성공했으며, 미 육군과 해군이 지난해 3월 19일에도 하와이의 미사일 시설에서 극초음속 활공체의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중국은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둥펑-17을 2019년 10월 1일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했으며, 러시아는 2019년 12월 27일(현지 보도기준) 극초음속 활공체 ‘아방가르드’를 실전 배치했다.

 

매체는 특히 “조선은 대화의 전제로 되는 신뢰조성을 위해 (2018년)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케트의 시험발사의 중지, 핵시험장의 폐기 등 선제적 비핵화 조치를 취했으나 미국의 상응 조치는 없었다”라며 북한의 무기 개발은 자위적 차원이라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군비증강을 다그치고 있는 적대세력들이 여기에 이중기준을 적용하여 ‘위협’, ‘도발’로 매도하거나 ‘협상용’이라고 하면서 국제여론을 오도하여도 이미 정해진 5개년 계획과 그에 따르는 노정도는 변경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은 당 제8차 대회에서 적대세력들의 군비증강으로 국제적인 힘의 균형이 파괴되고 있는 실정에서 조선반도에서 전쟁접경과 완화, 대화와 긴장의 악순환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나라의 군사적 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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