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 비난..“용납 못 할 엄중한 도발”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10/03 [19:30]

북한,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 비난..“용납 못 할 엄중한 도발”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10/03 [19:30]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과 빈번한 공격용 무기시험들에 대하여서는 함구무언 하면서도 우리의 정상적이고 계획적인 자위적 조치들을 걸고 든 것은 유엔 활동의 생명인 공정성과 객관성, 형평성에 대한 부정이며 명백한 이중기준이다.”

 

조철수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 국장이 3일 담화를 통해 이처럼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 국장은 지난 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가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비공개회의를 연 것과 관련해 “우리(북한)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고 난폭한 침해이며 용납 못 할 엄중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조 국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이중기준과 적대정책 철회’를 강조했던 점을 언급하면서 “만일 앞으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강도적인 미국식 사고와 판단에 치중하며 이중잣대를 가지고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자주권을 또다시 침해하려 드는 경우 그 후과가 어떠하겠는가는 스스로 잘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국장은 “언제나 그러했지만, 우리가 진행한 무기 시험들은 철저히 우리 국가의 영토와 영공, 영해 그리고 안전한 공해상에서 진행되었으며 주변 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위협이나 위해도 준 것이 없다”라며 주장했다. 

 

조 국장은 담화에서 이번 유엔 안보리 회의는 미국의 사주로 진행된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북한 미사일 관련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성명을 채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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