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군부, 동족 해치기 위한 대결의 칼 갈고 있어”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10/05 [16:43]

북한 “남한군부, 동족 해치기 위한 대결의 칼 갈고 있어”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10/05 [16:43]

북한이 최근 한국군의 ‘아미 타이거 4.0’ 전투실험과 ‘공군우주력발전위원회’ 출범 등을 두고 “평화교란자”라고 비판했다.

 

북한 매체 메아리는 5일 ‘대화와 평화의 진짜 의미는’이라는 글에서 “최근 남조선 군부가 무모한 군사적 대결책동에 계속 광분하고 있는 사실은 그들이 읊조린 ‘대화’와 ‘평화’타령의 진정성 여부를 다시금 가늠케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국 육군은 9월 15~16일 강원 인제군에 있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육군 최상위 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 전투실험 현장을 공개했다.

 

아미 타이거 4.0은 미래 지상전투체계로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플랫폼과 함께 육군을 대표하는 3대 전투체계다.

 

또한 경향신문에 따르면 한국 공군은 9월 23일 오후 충남 계룡대 우주본부에서 민·군 공동위원회인 ‘공군우주력발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3개의 분과위원회(우주정책전략·우주전력발전·우주협력)로 편성된 위원회는 연 2회 정기위원회와 분과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주정책·전략·관련법 및 우주영역인식·위성체·발사체 등 공군이 추진하고 있는 과제와 국가·국방우주력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이를 앞으로 추진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우주협력분과는 한국 공군과 미국 우주군 간 우주정책협의체를 통해 미국 우주군과의 협력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우주상황조치 연합연습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사전적 정의로 보면 대화란 마주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이고 평화란 분쟁이나 반목이 없이 화목한 상태를 이르는 말”이라며 “이러할진대 남조선 군부처럼 이 시각도 오직 동족을 해치기 위해 대결의 칼을 부지런히 갈고 있는 데야 어떻게 대화와 평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매체는 “현실은 남조선 위정자들이 불어대는 귀맛 좋은 ‘대화’와 ‘평화’타령이 대화상대인 우리를 안심시키고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시간을 얻으려는 속임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라며 “결국 그들이 운운해온 ‘대화’와 ‘평화’의 진짜 의미는 동족대결과 침략전쟁 그 자체라고밖에 달리 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에서는 억지웃음을 짓고 돌아앉아서는 동족을 해치기 위한 무력증강과 군비확장, 전쟁연습에 매달리는 남조선 군부의 행태는 오늘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는 전쟁사환꾼, 평화교란자가 과연 누구인가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계속 밝히고 있는 불변한 요구이며 이것은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도 선결되어야 할 중대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대결적인 자세와 상습적인 태도부터 변해야 하며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민족자주의 입장을 견지하고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려는 자세에서 북남관계를 대하며 북남선언들을 무게 있게 대하고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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