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주와 인권 가장 큰 파괴자, 미국”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10/06 [11:50]

중국 “민주와 인권 가장 큰 파괴자, 미국”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10/06 [11:50]

장쥔 유엔 주재 중국대사가 미국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중국 신화사는 6일 장 대사가 지난 4일(현지 시각) 제76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 일반토의에서 장쥔 대사가 미국을 향해 거센 비난을 한 내용을 보도했다. 

 

장 대사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신장·홍콩 등을 문제 삼는 것에 대해 “미국은 정치적 동기에서 죄명과 거짓말을 날조해 중국을 근거 없이 비난하고 있다”라면서 이른바 “신장에 집단학살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미국의 전 행정부가 악의적으로 꾸며낸 세기의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 “미국은 이런 노골적인 정치적 음모를 오늘날 통째로 계승해 ‘거짓말 외교’의 옛 방법을 계속 답습하고 있다. 거짓말은 천 번을 반복해도 거짓말이다. 무수히 많은 명백한 사실이 증명하듯이 미국의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완전히 정치적 동기에서 나온 것으로 근본적인 목적은 중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중국의 발전을 방해하려는 것이다.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고 완전히 거절한다”라고 강조했다.

 

장 대사는 또 국제사회가 진정으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미국의 인권실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백인 지상, 아프리카계 차별, 아시아계 증오, ‘이슬라모포비아(이슬람 공포증)’와 같은 극단적인 사조가 끊임없이 범람해 무수히 많은 비극을 초래하고 있다”라면서 “미국 정부는 코로나19에 소극적으로 대처해 눈을 뻔히 뜨고 70만 명의 국민이 코로나19로 숨지는 것을 보고만 있었고, 코로나19를 정치화하고 낙인찍으면서 국내 갈등을 전가하려고 해 전 세계 방역 협력에도 방해를 줬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장 대사는 “미국은 민주와 인권의 이름을 걸고 일방적인 제재를 남용해 외국 기업을 탄압하고 국제 경제무역 협력을 훼손하며, 개발도상국의 권익을 해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련 국가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인위적으로 인도적 재앙을 조성하고 있다”라면서 미국이 민주와 인권 가장 큰 파괴자라고 주장했다.

 

장 대사는 “미국이 진심으로 인권 문제에 관심을 둔다면 이중잣대를 지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사회적·인도적·문화적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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