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핵추진잠수함 충돌사고와 관련해 설명하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10/12 [11:57]

중국 “미국, 핵추진잠수함 충돌사고와 관련해 설명하라”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10/12 [11:57]

중국 정부가 미국 핵추진잠수함이 남중국에서 작전 중 괴물체와 충돌한 사고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고 장소와 핵물질 누출 여부를 밝히라며 미국을 압박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핵잠수함 사고가 도대체 어디서 발생했는지, 사고로 핵 물질 누출이 발생해 해양 환경을 파괴했는지 여부, 사고가 사고 발생 해역의 항행 안전과 어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분명히 밝히라”라고 요구했다.

 

계속해 자오리젠 대변인은 “미국은 국제사회와 역내 국가들에 만족스러운 설명을 하는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라며 “빨리 사고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은 장기간 ‘항행의 자유’를 명분으로 남중국해에서 문제를 일으켰고, 이것이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미국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과 위험을 가져다준다”라고 비난했다.

 

항행의 자유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과 갈등하며 영유권 주장을 강화해온 해역에 미군이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군함을 파견해온 작전을 칭한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타국 선박의 ‘항행의 자유’를 인정하지만, 미군이 이 해역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하면 반발하고 있다.

 

한편 미 해군의 핵추진잠수함 코네티컷호가 지난 2일(이하 현지 시각) 남중국해에서 정체불명의 물체와 충돌했다.

 

미 태평양함대는 이 사고와 관련해 구체적인 지역과 괴물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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