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전략무기 글로벌호크 ‘결함투성이’..“고철 덩어리 당장 환불해라”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10/14 [13:52]

미국산 전략무기 글로벌호크 ‘결함투성이’..“고철 덩어리 당장 환불해라”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10/14 [13:52]

약 1조 원 예산을 투입해 도입한 미국의 전략무기인 고고도 무인정찰기(HUAS) 글로벌호크 4대가 ‘결함투성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군본부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통해 군이 2019년 12월부터 작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한 4대의 글로벌호크에서 기체당 평균 10건씩 결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글로벌호크 3호기는 지상으로 영상·이미지 등을 전송하는 구성품이 고장 났지만 다섯 달째 원인조차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글로벌호크의 짧은 전력화 시기를 고려하면 결함이 너무나도 많다”라며 공군에 “글로벌호크 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안정적인 운용유지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글로벌호크 도입 사업에는 총 사업비 1조1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1호기는 2019년 12월 도입됐다. 당시 한국군은 도입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언론을 통해 도입 사실이 밝혀졌다. 2, 3호기도 2020년 비공개로 도입하다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트위터에 글로벌호크 사진을 올리면서 도입 사실이 알려졌다. 4호기도 2020년 9월 비공개 도입했는데, 같은 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도입 사실이 확인됐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가뜩이나 안 좋은 경제상황에서 천문학적인 국민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고철덩어리’를 사들였다. 당장 환불해라”, “미국산 전략무기 도입은 군비경쟁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도 고조시킨다” 등의 비난이 일고 있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