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주석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북중관계를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로 추동할 의사를 밝힌 답전을 보냈다.
조선중앙통신은 시진핑 주석이 중국 건국 72주년 국경절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낸 축전에 답전을 보내왔다고 23일 보도했다. 중국 국경절은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을 기념하는 날이다.
시진핑 주석은 답전에서 “중조(중국·북한)는 산과 강이 잇닿아있으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조친선을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쌍방의 근본이익에 부합되며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도 유익”하다며 “나는 중조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며 총비서동지(김정은 국무위원장과)와 함께 노력하여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친선협조를 심화시키며 호상(상호) 적극 지지하도록 이끌어나감으로써 중조관계를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로 추동할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총비서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의 굳건한 영도 밑에 조선 인민이 단결하고 분발하여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결정을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사회주의건설 위업에서 반드시 새롭고 보다 큰 성과를 끊임없이 이룩하리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답전에서 중국은 중국공산당의 영도 아래 72년간 세인이 주목하는 발전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초보적으로 부유한 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첫 번째 백 년 목표를 기한 내에 실현하였으며 사회주의현대화 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두 번째 백 년 목표를 향해 기세 드높이 나아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시진핑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적대 세력들의 광란적인 반중국 대결 책동을 물리치기 위한 중국의 투쟁을 지지하면서 양국의 동지적 단결을 강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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