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만 문제, 한반도 문제와 절대 무관하지 않아..계속 주시할 것”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10/23 [12:50]

북한 “대만 문제, 한반도 문제와 절대 무관하지 않아..계속 주시할 것”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10/23 [12:50]

“우리는 대만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패권주의적 행태를 조선반도 정세와의 연관 속에 각성을 가지고 계속 주시할 것이다.”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22일 담화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박 부상은 담화에서 미국이 대만의 독립을 부추기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대만 문제와 한반도 문제는 절대 무관하지 않다고 짚었다 

 

박 부상은 “남조선 주둔 미군 병력과 군사 기지들이 대중국압박에 이용되고 있으며 대만 주변에 집결되고 있는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방대한 무력이 어느 때든지 우리를 겨냥한 군사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벌써부터 적대 세력들이 조중(북중) 두 나라가 협동하여 대만과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적반하장격의 억지 주장을 펴면서 우리나라와 중국을 겨냥한 전방위적인 무력 배비를 적극 다그치고 있는 현실은 미국이 저들의 패권적 지위 유지를 위해 사회주의국가들인 우리나라와 중국을 다 같이 압살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계속해 “미국은 저들의 무모한 내정간섭과 분열 책동, 노골적인 이중기준 행위가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 비참한 결과만을 초래할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라고 미국에 경고했다.

 

박 부상은 올해 미국이 ‘항행의 자유’를 구실로 각종 군함을 대만해협에 투입하고, 최근에는 대만 주변 수역에서 미국과 영국 항공모함 3개 전단 등 6개국 해군이 합동훈련을 벌여 군사적 긴장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이 대만에 7억5,000만 달러가량의 무기 판매 계획을 발표했으며, 미군 특수부대와 해병대 소수 병력이 1년 동안 대만 현지에서 대만군을 훈련했다고 지적했다. 

 

박 부상은 미국의 이런 행태에 대해 “미국이 겉으로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한다고 하지만 실지로는 대만을 반중국 압박 도구로, 유사시 중국을 제압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써먹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부상은 대만 문제는 철두철미 중국의 내정에 속하는 문제라면서 “미국의 행위는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한 노골적인 내정간섭이며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한 엄중한 위협으로 된다”라고 짚었다.

 

북한은 국가 주권과 영토완정을 수호하며 조국의 통일을 반드시 실현하려는 중국 정부와 국민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박 부상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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