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시다,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족제비도 낯 붉힐 패륜적 행태”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10/24 [09:46]

북한 “기시다,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족제비도 낯 붉힐 패륜적 행태”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10/24 [09:46]

북한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가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을 두고 “수치를 느껴야 한다”라고 비난했다.

 

북한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4일 ‘인간은 얼굴을 붉히는 혹은 붉힐 필요가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라고 한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말을 인용하며 “이 지구상에서 자기의 과거에 대하여 부끄러워하고 얼굴을 붉혀야 하는 나라는 과연 어느 나라인가. 그 첫 순위에 지난 세기 인류에게 막대한 재난을 들씌운 전범국 일본”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특히 “일본은 과거에 침략과 전쟁을 일삼으며 우리나라와 아시아를 난도질하고 세계를 경악게 하는 특대형반인륜범죄를 저지른 특등전범국”이라며 “일본인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과거 일제시기의 범죄역사에 대해 죄의식을 느껴야 하고 얼굴을 붉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지난 시기에도 그러했지만 지금 일본정치판에는 저들의 수치스러운 과거에 대해 사죄와 반성은커녕 인간으로서의 초보적인 양심도, 도덕도 다 줴버린 정객들이 허다하다”라며  “그중에서 대표적 인물이 바로 신임수상 기시다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기시다 총리가 최근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며 “군국주의 망령을 불러오는 추태를 거리낌 없이 부리었다”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기시다 총리가 이전에도 ‘특급전범자’를 ‘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분들’, ‘그분들에게 존중의 뜻을 나타내는 것은 정치지도자로서 매우 중요하다’는 등의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7일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자신의 명으로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단이나 제단에 바치는 상록수의 일종을 말한다.

 

매체는 “야스구니진쟈(야스쿠니신사)에 대한 입장과 태도는 일본이 침략과 전쟁, 과거죄악을 어떻게 보고 대하는가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며 예민한 국제적, 정치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수상이라는 자가 특급전범자들을 미화 분식하는 망발을 공공연히 줴치는가 하면 그런 자들의 위패가 보관된 야스구니진쟈에 공물을 봉납하는 망동도 서슴지 않는 것이야말로 족제비도 낯을 붉힐 패륜적 행태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죄와 벌은 한줄기에서 자란다”라며 “수치를 모르는 나라 일본에게 차례질 것이란 역사의 준엄한 심판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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