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맛 좋고 약용가치 있는 ‘고니(백조)’ 사육장 새로 건설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10/25 [10:50]

북한, 맛 좋고 약용가치 있는 ‘고니(백조)’ 사육장 새로 건설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10/25 [10:50]

북한이 약용가치가 있는 ‘검은 고니(백조)’ 사육장을 건설했다.

 

노동신문은 25일 “(함경남도 정평군) 광포오리공장에 고니사가 새로 건설되었다”라면서 “준공식이 24일 현지에서 진행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선덕종금직장 고니작업반에 꾸려진 고니사에는 야외와 실내에 여러 개의 호동과 새끼호동, 위생통과실 등 고니 기르기에 필요한 조건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고니사가 건설됨으로써 희귀한 관상용 조류이며 고기맛이 좋고 약용가치가 있는 검은 고니를 공업적 방법으로 길러 인민생활향상에 적극 이바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매체 ‘조선의 오늘’은 2020년 3월 22일 “오리연구소에서는 새 품종의 알용 오리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가금품종연구소에서는 검은 고니 기르기를 공업화하는 데서 나서는 과학 기술적 문제들을 풀어나가고 있다”라며 “가금먹이연구소의 연구사들은 비타민A를 미생물학적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전망을 열어놓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매체는 2020년 8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마이크로블로그)에 검은 고니 산업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매체는 당시 검은 고니 사육장에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이를 산업화하는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홍보했다. 

 

사육장 관계자는 “검은 고니 고기에는 단백질 20.9%, 지방 11.6%, 무기염 1.2 %가 포함되어 있으며 레시틴, 셀레늄, 칼륨, 철, 아연, 나트륨 및 비타민 A도 포함돼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검은 고니 고기의 단백질 함량은 오리 고기와 같으며 100g당 인 함량은 196.5mg으로 닭고기와 오리 고기보다 각각 74.5mg과 6.5mg 높고 지방 융점은 다른 고기보다 약 10°C 낮으며 소화 및 흡수가 쉽다”라며 “특히 다른 육류에는 많지 않거나 거의 없는 면역 글로불린, 리놀레산 및 항암 물질이 풍부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1999년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가금류 공장 현대화 지시에 따라 북한 전역에서 건설사업소, 군인·청년 돌격대 등을 동원해 닭공장(양계장), 오리공장 등을 건설하고 개건·현대화 사업을 벌여 왔다.

 

광포오리공장은 한국전쟁 당시 김일성 주석의 지시로 설립됐으며, 2001년 3월경 시설 및 설비 확장 등 개건 현대화 사업에 착수해 2005년 4월 19일에 완료 후 조업을 시작했다.

 

광포오리공장은 연건평이 10만여㎡, 부지면적이 50만여㎡이며 연간 수천 톤의 오리고기와 알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북바로알기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