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의 외세추종, 예속의 올가미를 쓰는 것과 같은 멍청이 짓”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10/25 [12:44]

북한 “남한의 외세추종, 예속의 올가미를 쓰는 것과 같은 멍청이 짓”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10/25 [12:44]

북한이 한·미·일 정보기관 수장 회동과 관련해 “외세의존은 자신을 스스로 망치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북한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5일 ‘스스로 망치는 길’이라는 글에서 “항상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남조선이 미국과 일본에 저들의 ‘대북정책’에 대한 협조와 지지를 구걸해 나섰으나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19일 박지원 국정원장,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 정보관은 서울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었다. 

 

매체는 ‘(한국이) 남북관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주동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이 미국과 일본의 동의를 얻어 보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등의 남측 여론을 인용하면서 “지당한 비판”이라고 동조했다.

 

이어 매체는 “지금 온 겨레는 경색되어 있는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이러한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는 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민족자주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조선은 외세의존정책에 극성스레 매달리면서 올해에 들어와서도 미국과 일본 간에 수많은 회담들을 벌여 놓았다”라며 “허나 차례진 것이 과연 무엇인가. 수치와 모욕, 냉대뿐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올해 5월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한·미·일 외교장관들은 3자 회담을 갖고 미국의 새 대북정책에 대해 공유했다. 또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은 지난 6월 서울에서 북핵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3개월 만인 지난달 13~14일에도 북핵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매체는 “북남관계 문제, 조선반도 문제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계속 복잡하게 번져지고 있는 것이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 때문이라는 것은 국제사회가 공인하고 있는 엄연한 사실”이라며 “그런데도 이러한 외세에 의존하여 북남관계문제를 풀어보려고 지지와 협력을 구걸하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고 스스로 예속의 올가미를 쓰는 것과 같은 멍청이 짓이 아닐 수 없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매체는 “그 누구를 막론하고 남을 쳐다보기만 하면 능히 자체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도 하지 못하고 남의 꼭두각시 노릇이나 하게 되며 종당에 비참한 종말을 면치 못하게 된다”라며 “남조선 위정자들이 외세의존과 사대적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국제공조’만을 떠들며 외세추종에 매달린다면 그로부터 초래될 것은 더 큰 치욕과 망신, 온 겨레의 지탄밖에 없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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