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련희 씨 다룬 다큐 영화 ‘그림자꽃’ 27일 개봉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10/25 [15:28]

김련희 씨 다룬 다큐 영화 ‘그림자꽃’ 27일 개봉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10/25 [15:28]

▲ 영화 그림자꽃 포스터. [제공-(주)엣나인필름]  


평양시민 김련희 씨의 남한에서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림자꽃’이 27일 개봉한다. 

 

‘그림자꽃’은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이승준 감독이 연출했다. 

 

‘그림자꽃’은 고향(평양)으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는 김련희 씨의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모습을 담았다. 

 

이 감독은 ‘그림자꽃’을 만든 이유에 대해 “2015년 7월 <한겨레> 기사를 통해 김련희 씨의 이야기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 얼굴을 드러내고 당당하게 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탈북자는 처음이었다. 김련희 씨가 경북 영천 공장에서 일하고 있을 때인데 다음 달 바로 약속을 잡고 1박 2일 인터뷰를 했다. 처음 기사를 봤을 때부터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애초 영화의 제목을 ‘달의 바다’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 이유를 “지구에서 우리가 바라보는 달은 한 면뿐이고, 그 반대편 달 표면은 지구에서는 절대 볼 수 없다는 사실, 그 반대편 달 표면을 일컫는 용어가 ‘달의 바다(Lunar Maria)’다. 사람이든, 사회든, 자연이든, 그 이면을 들여다보고 드러내는 것은 언제나 풀어야 할 숙제와 같은 것이다. 그녀를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탈북자, 북한, 나아가 대한민국 사회의 이면이 보이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그림자꽃’을 통해 우리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진다. 

 

“탈북자 문제에 관한 이야기는 한 가지밖에 없을까? 그녀가 정말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일까?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닐까? 남북은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는 행복하게 사는 것일까?”

 

그리고 이 감독은 ‘그림자꽃’을 볼 관객들에게 “딸을 가진 엄마가 가족과 함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대해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그림자꽃’은 제12회 타이완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아시안비젼 경쟁 부문 대상,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 최우수 한국다큐멘터리상, 개봉지원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0년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월드 쇼케이스 프로그램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다.

 

‘그림자꽃’은 12살 이상 관람가이다. 

 

아래는 ‘그림자꽃’ 예고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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