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대북적대의식 노골화한 불손한 언동”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10/26 [11:25]

북한 “일본,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대북적대의식 노골화한 불손한 언동”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10/26 [11:25]

북한이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대북 미사일 대응을 두고 “우리에 대한 적대의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불손한 언동이 아닐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북한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6일 논평 ‘기시다 내각의 운명을 점쳐본다’에서 기시다 총리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소식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 족속들의 눈에는 우리의 탄도탄 탄착점이 일본열도로 보이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1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뒤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바닷물의 짠맛을 알려면 한 모금이면 충분하다는 말이 있다”라며 “최근 일본에서 새로 출범한 기시다 내각의 전도와 그 운명을 점쳐보는 데서 참고로 될 만한 말이다”라고 비꼬았다.

 

매체는 “개입에서 상아가 나올 수 없듯(말버릇이 나쁜 사람의 입에선 좋은 말이 나올 수가 없다)이 섬나라 족속들의 그 고약한 속통은 언제 가도 변할 수 없다”라며 “하긴 남의 영토를 제 땅이라고 백주에 강탈하려 들고 세상이 다 알고 있는 저들의 과거 범죄도 날조하며 파렴치하게 놀아대는 자들이니 조선의 검푸른 동해가 일본열도로 보일지도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탄도탄이 일본열도를 겨냥한 것도 아닌데 무엇 때문에 제풀에 설레발을 치는가. 기시다의 그 모양은 꼭 이전 아베를 빼닮은 꼴이다”라고 조롱했다.

 

매체는 아베 전 총리에 대해 북한의 ‘위협’을 거론하며 ‘적기지공격능력’ 보유와 헌법개정 정당화 등 ‘군국화’를 추진하는 ‘극우보수분자’로 규정했다.

 

매체는 “(기시다 총리는) 이런 아베의 턱밑에서 입김을 받으며 외상과 자민당 정무조사 회장을 해먹으면서 정치적 잔명을 연장해왔고 오늘은 수상 자리에까지 오른 자이니 달리 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기시다 패들이 우리의 국방력강화 조치를 저들에 대한 위협으로 되는 듯이 요란하게 떠들며 물고 늘어지는 것은 저들의 정치 환경과도 무관치 않다”라며 “지금 기시다 패들은 일본에서 머지않아 있게 될 중의원선거에 정치적 운명을 걸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선거철만 다가오면 어김없이 ‘북조선위협론’으로 시선을 끌어 지지층을 끌어모으며 재미를 보아온 자민당 패들이니 이번에도 그 덕을 톡톡히 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베와 스가패들이 질주하던 군사 대국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첫발을 뗀 기시다 내각이 갈 곳은 기필코 역사의 무덤뿐이다. 멀리로는 옛 전범자들, 가깝게는 아베와 스가의 운명이 그를 실증해주고 있다”라며 “잘못된 시작은 잘못된 결과를 낳기 마련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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