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연 “‘자주, 통일, 적폐청산 정책’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할 것”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10/29 [20:31]

대진연 “‘자주, 통일, 적폐청산 정책’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할 것”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10/29 [20:31]

▲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29일 오후 4시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자주! 통일! 적폐청산! 2022 대선정책 온라인 발표대회 선포 대학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김영란 기자

 

▲ 대학생들이 2022년 대선에서 다뤄야 할 공약을 선전물로 만들어왔다.   © 김영란 기자


대학생들이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자주, 통일, 적폐청산’ 세 가지로 주제에 대해 정책을 마련한 뒤 각 후보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정책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은 29일 오후 4시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자주! 통일! 적폐청산! 2022 대선정책 온라인 발표대회 선포 대학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진연은 ‘자주, 통일, 적폐청산’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받아서 정책을 마련할 것이며 오는 11월 6일 온라인으로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현 회원은 “대학생들은 자주와 통일, 적폐청산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할 것이다. 국민의 염원을 실현할 수 있는 대선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현 회원은 ‘자주, 통일, 적폐청산’을 주제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일본이 제국주의적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대해 사죄도 하지 않은 채 오히려 뻔뻔한 행태로 일관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이번 대선 후보들에게 일본에 목소리 내고 자주성을 되찾을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할 것이다. 그리고 적폐 세력들은 분단에 기생하고 있다. 청년 문제도 분단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하고 복잡하게 얽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금 적폐 세력을 진두지휘하는 세력은 조선일보이다. 온갖 가짜 뉴스와 비방으로 국민의 눈을 흐리고 민주개혁세력을 약화하려 한다. 이런 조선일보는 언론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대학생들은 조선일보를 폐간하려 적폐 청산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진연은 대선 정책 온라인 발표대회에 앞서 독도에 간다. 독도 관련해 계속 도발하는 일본에 대해 규탄하고, 독도 관련한 정책을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대진연은 독도를 지켜내기 위한 ‘독도 수호 프로젝트’를 지난 14일 발족한 바 있다. 

 

▲ 대진연은 '독도 수호 프로젝트'를 만들어 독도를 지키는데 앞장설 것을 밝혔다. 독도 수호 프로젝트 회원은 29일부터 31일까지 독도를 방문한다.   © 김영란 기자

 

▲ 조안정은 독도 수호 프로젝트 단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양희원 회원은 독도와 관련해 발언했다. 

 

양희원 회원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일본은 독도 도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한국의 단호한 대응이 절실한 때이다. 미국은 대중 포위망에 일본을 넣기 위해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한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독도훈련을 두고 한국 정부를 비난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독도에서 남북 정상회담, 남북 관·시민사회 교류 행사를 추진하면서 세계인에게 독도가 우리 민족의 영토임을 각인하고 일본에 그들의 도발에 맞서 남과 북이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알려주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독도를 함께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과거사 반성 없이 적반하장으로 영토 도발을 일삼는 일본에 우리 민족의 단호한 입장을 전달할 새 정부가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독도 수호 프로젝트’ 회원들은 29일 밤 독도를 향해 출발할 계획이다.

 

독도에 가는 김나인 회원은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 저희 대학생들은 이번에 독도에 가게 되었다.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해설하고, 독도 관련된 정책을 발표하며, 아름다운 독도의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것이다. 또한 독도를 알리기 위해 공연 영상을 찍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겠다”라고 계획을 발표했다. 

 

▲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대진연 기자회견에 참여해, 이들의 활동에 지지를 표했다.   © 김영란 기자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해 대진연 회원들의 활동을 지지하는 연대발언을 했다. 

 

우 교수는 “독도 문제, 남북화해와 협력 문제, 조선일보 폐간 이 세 가지 사안은 결코 떨어진 사안이 아니다. 일본과 함께하며 한반도 분단으로 이득을 취하는 미국이 독도 문제를 일으키는 공동 주범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해방 이후 친일세력을 청산하지 못한 이승만 정부의 부역 세력이 군사독재를 지나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 흐름 속에서 앞잡이 역할을 해온 것이 조선일보이다. 또한 우리 사회 친미친일 적폐세력이 유지해올 수 있었던 논거의 하나는 분단이다. 하기에 이 세 가지 문제는 하나의 문제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 교수는 “독도 문제는 우리의 주권 문제이다. 그리고 독도 문제에 접근하는데 있어 미국과 일본 그리고 주변국의 상황도 봐야 한다. 단순히 한일 간의 문제로 충돌하는 조선일보나 적폐 세력의 책동을 분간해야 한다. 미래 사회를 책임질 젊은이들이 역사의식과 이런 배경을 주목하고 활동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진연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자주·통일·적폐청산은 국민적 염원이며 시대적 요구이다. 대학생들은 2022년 대선에서 관련 정책들이 약속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민심을 반영한 대선 정책을 직접 만들고 적극적으로 정책 협약까지 이뤄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청년학생들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아래는 대진연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2022년 대선에서 자주·통일·적폐청산 정책을 실현하자

 

제20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정부에서 어떤 정책을 펼치는가는 국민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국민 또한 선거를 통해 민심을 표출합니다. 국민을 위해 복무하려는 대선 후보들은 이러한 민심을 받아 안고 국민이 요구하는 정책을 약속해야 합니다. 

 

지난 시기 수많은 국민들은 사회대개혁, 적폐청산, 자주와 통일을 외치며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바람은 아직까지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통일은 요원하고, 적폐청산조차 제대로 진전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제20대 대선에서는 자주·통일·적폐청산을 향한 국민의 염원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학생들은 자주·통일·적폐청산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고 투표할 것이며, 관련한 정책을 직접 구상하여 발표하고자 합니다. <2022년 대선정책 온라인 발표대회>를 개최하여 실제로 구상한 정책들을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하는 등 계속해서 민심을 반영하는 목소리를 내고 행동할 것입니다. 

 

<2022년 대선정책 온라인 발표대회>를 준비하며, 대학생들은 다음과 같이 선포합니다. 

 

식민지배의 역사를 부정하고 주권을 침해하려는 일본으로부터 역사와 주권을 지키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2021년인 오늘에도 일본은 식민 지배에 대한 제대로 된 사죄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를 비난하며 일제의 역사를 미화하는 등 뻔뻔하고 파렴치한 행태만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방사능으로 오염된 물을 바다에 버리겠다고 공표하거나, 독도를 도쿄올림픽 지도에 추가하고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공식적으로 전범기를 사용하는 등 제국주의적 야욕을 다시 내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일본에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 철회와 식민 지배 역사 사죄, 전범기 사용 금지, 독도 수호를 강력하게 주장해야 할 것입니다.

 

통일된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조국통일은 청년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영역 중 하나입니다. 전시에는 총알받이, 평시에는 일하는 기계로 취급받는 오늘날 청년 문제의 가장 큰 핵심 고리는 분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단이 고착화될수록 청년들의 고통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선 후보들은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남북합의를 이행하는 정책을 약속해야 합니다.

 

조선일보를 폐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현재 조선일보는 적폐세력의 사령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언론은 정치권에 대해 비판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하지만, 조선일보는 진보민주개혁 세력을 탄압할 의도를 가지고 거짓 보도와 왜곡 보도도 아무렇지 않게 자행하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들을 생성하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는 조선일보에는 더 이상 언론의 자격이 없습니다. 2022년 대선 후보들은 가짜 뉴스의 진원지인 조선일보 폐간을 약속해야 할 것입니다.

 

자주·통일·적폐청산은 국민적 염원이며 시대적 요구입니다. 저희 대학생들은 2022년 대선에서 관련 정책들이 약속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민심을 반영한 대선 정책을 직접 만들고 적극적으로 정책 협약까지 이뤄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청년학생들이 되겠습니다.

 

2021.10.29.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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