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연, 일본 보란 듯이 독도에서 ‘욱일기’ 찢어

황석훈 통신원 | 기사입력 2021/11/01 [10:06]

대진연, 일본 보란 듯이 독도에서 ‘욱일기’ 찢어

황석훈 통신원 | 입력 : 2021/11/01 [10:06]

▲ 욱일기를 찢는 대학생들.  ©황석훈 통신원

  

▲독도는 우리 땅!  ©황석훈 통신원

 

대학생들이 대학생 단체 최초로 독도를 방문해 일본에 보란 듯이 ‘욱일기’를 찢으며, 독도를 지키는 상징의식을 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대학생 독도 수호 프로젝트(이하 독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독도 선착장에서 상징의식과 기자회견을 지난 10월 31일 진행했다.

 

독도 프로젝트는 지난 10월 1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일본대사관 근처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고 독도를 직접 방문해 독도행동 조, 플래시몹 조, 다큐멘터리 조로 나눠 활동했다.

 

▲ 기자회견을 하는 대학생들.  ©황석훈 통신원

 

독도행동조는 이날 독도 선착장에서 기자회견과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독도행동조는 기자회견에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다.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으며, 독도는 외교 교섭이나 사법적 해결의 대상이 될 수 없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속해서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청년들이 수호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의 독도 도발에 공동으로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바로 우리 민족이다. 독도에서 남북 정상회담, 남북 관·시민사회 교류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세계인들에게 독도가 우리 민족의 영토임을 각인시키고, 일본에 그들의 도발에 맞서 남과 북이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깨우쳐 주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독도행동조는 “과거사 반성 없이 적반하장으로 영토 도발을 일삼는 일본에 우리 민족의 단호한 입장을 전달할 새 정부가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플래시몹 조는 대중가요 ‘파워’라는 노래의 가사를 ‘싸워’로 바꾸고, 그에 맞춰 춤을 췄다. 내용은 독도를 침탈하려는 일본에 맞서 싸우는 것으로 울릉도와 독도에서 춤 영상을 촬영했다. 그리고 독도에서 욱일기를 찢는 공연을 진행했다. 

 

춤을 춘 대학생은 독도를 지켜야 한다는 모든 국민의 마음을 춤으로써 표현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제국주의적 태도에 맞서 독도를 지키는 우리 민족의 마음을 영상에 담았다. 이 영상은 11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대진연 '독도 수호 프로젝트' 성원들.  ©황석훈 통신원

 

또한 다큐멘터리 조는 대학생들이 독도를 가는 과정과 독도를 지키는 활동을 담은 30분가량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다큐멘터리에는 추미애 전 장관, 우희종 서울대 교수, 김민웅 경희대 전 교수,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 작가 등 여러 인사의 말도 담긴다. 이 다큐멘터리는 11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겨레의 하나 된 힘으로 일본의 ‘독도 도발’을 막아내자!

 

반도가 광복을 맞이한 지 76년이 지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를 통해 독도가 무주지였으며, 영토편입을 시도해왔다고 주장하는 일본. 하지만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를 거쳐 독도의 영유권을 지켜왔으며, 일본의 빈약한 주장들은 모두 논파 당하고 있습니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입니다.

 

일본의 ‘독도 도발’에 맞선 단호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때, 일본의 도발에 공동으로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바로 우리 민족입니다. 우리는 2018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방문 중 마지막 일정으로 백두산 천지 등반을 택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된다면 정상회담 일정에 독도 방문을 추가할 것을 제안합니다.

 

2018년 세계의 이목은 한반도로 집중되었습니다. 한반도가 ‘아시아의 화약고’라는 오명을 벗고 아시아 평화·번영의 상징으로 거듭나던 그 순간 세계인들은 한반도를 향해 찬사를 보냈습니다.

 

차기 정부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돼 그 일정 독도방문 일정이 더해진다면 수많은 자금과 인력을 투입한 그 어떤 광고보다도 확실하게 독도가 우리 민족의 영토임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의 독도 도발에 맞서 이른바 ‘소프트 파워’의 역할이 중요해진 가운데, ‘독도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독도 수호’와 ‘한반도 평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입니다. 독도가 민족의 동질성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거듭난다면 독도가 우리 역사에서 갖는 의미는 더욱더 커질 것입니다.

 

과거사 반성 없이 적반하장으로 영토 도발을 일삼는 일본에 우리 민족의 단호한 입장을 전달할 새 정부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일본은 지금 당장 독도 도발을 중단하라!

 

겨레의 하나 된 힘으로 독도를 지키자!

 

2021년 10월 31일

대학생 독도 수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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