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이은 미국 때리기..“미국, 핵군비경쟁 유발 장본인”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11/02 [15:38]

북한, 연이은 미국 때리기..“미국, 핵군비경쟁 유발 장본인”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11/02 [15:38]

북한이 미국을 ‘핵전파방지제도의 파괴자’라고 비난한 데 이어 미국이 핵군비경쟁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2일 ‘동남아시아 지역에 핵군비경쟁을 유발시키는 위험천만한 행위’라는 제목의 글에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성원국들(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은 3자 안보협력체(오커스) 수립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핵군비경쟁을 유발시킬 것이며 상기 조치가 대국들을 보다 공격적인 행동에로 떠밀어 지역에서 무력대결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였다”라고 언급했다.

 

외무성은 이와 관련해 “이번에 미국이 오스트랄리아(호주)에 핵추진잠수함 건조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것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창립 후 지난 54년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근본이념으로 내세우고 자기의 지위와 중심적 역할을 끊임없이 높이면서 지역적 발전을 이룩하여온 아세안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이 지역에 광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예고해준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을 지지한다고 말끝마다 외워오던 미국의 ‘아세안 중시’ 정책이란 한갓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미국이야말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라는 것을 실증해준다”라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저들의 이익 실현을 위한 대결장으로 만들려는 미국의 이러한 처사로 하여 현재 이 지역은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위험 속에 더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라며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론 세계적으로 핵군비경쟁을 초래시키고 전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는 미국의 패권주의적인 이중기준 행위를 세계는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31일 홈페이지에 ‘과연 미국이 핵전파방지제도의 수호자인가’라는 글을 싣고 미국이 국제질서의 ‘수호자 행세’를 하고 있으며 미국이야말로 ‘핵전파방지제도의 파괴자’라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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