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전진(준) “홍준표, 흡수통일하겠다는 것인가?”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11/05 [12:24]

촛불전진(준) “홍준표, 흡수통일하겠다는 것인가?”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11/05 [12:24]

촛불전진(준)이 4일 홍준표 국힘당 대선 경선 후보에게 대북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과 대책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촛불전진(준)은 공개질의서에서 홍 후보가 지난 8월 17일 출마선언문에서 대북정책의 기조로 ‘상호불간섭 주의와 체제경쟁주의를 원칙으로 독일식 통일 정책 추진’을 발표했는데, 이는 상호 체제경쟁을 통해 흡수통일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촛불전진(준)은 홍 후보에게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입장과 공개지지 할 의사가 있는지 ▲ 한반도에 핵전쟁 위험을 가증시킬 것으로 보이는 한·미 간 NATO 식 핵 공유 협정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 ▲5.24조치 해제와 개성공단 재가동 의사가 있는지’ 등을 질의했다.

 

한편 촛불전진(준)은 지난 2일 윤석열 국힘당 대선 경선 후보에게도 대북정책 관련한 공개질의를 했다. 하지만 아직 답변은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공개질의서 전문이다.

 

-------아래-------------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

- 홍준표 후보는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 실현에 의지가 있는가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8월 17일 출마선언문에서 대북정책의 기조로 ‘상호불간섭 주의와 체제경쟁주의를 원칙으로 독일식 통일 정책 추진’을 발표하였다. 상호 체제경쟁을 통해 흡수통일을 하겠다는 주장으로 이는 필연적으로 한반도 긴장과 위기를 가져올 것이다. 촛불전진(준)은 홍준표 후보의 대북정책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과 태도를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낸다. 

     

1. 7·4 남북공동성명, 6·15 남북공동선언, 10·4 남북정상선언, 4·27 판문점 선언 등은 평화번영 통일을 위한 선언으로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깊은 관심과 지지 속에 남북관계 개선의 큰 진전을 가져왔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 남북공동선언들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지지와 계승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생각은 없는가? 

 

2. 체제대결을 통한 독일식 통일 정책 추진은 남과 북이 서로 자기의 제도를 양보하려 하지 않는 조건에서 실현 가능성이 없으며 오히려 남북 간 대결과 한반도 위기만 고조시킬 뿐이다. 이미 박근혜 정권에서 실패한 정책을 가져와 항시적인 한반도 위기를 조성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가?

 

3. 한·미 간 NATO 식 핵 공유 협정을 통한 북한의 핵위협 대처를 제시했는데 NATO 회원국들은 유럽 내에 배치된 미국의 핵무기 운용을 지원하는 역할이지 협정을 통해 핵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 미국의 정책에도 반하는 허황된 공약일 뿐이다. 홍준표 후보는 주한미군 기지 내에 전술핵무기 배치를 요청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한반도에 핵전쟁의 위협을 가중시키는 위험천만한 일이다. 이에 대한 홍준표 후보의 입장은 무엇인가? 

 

4. 이명박 정부의 5.24조치로 인해 남·북 간 교류가 대부분 중단되었다. 남북의 교류와 협력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중단된 교류협력사업부터 원상 복구하는 것이 일의 순서일 것이다. 홍준표 후보는 5.24조치를 해제할 의사가 있는가? 그리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의사가 있는가?

 

2021년 11월 4일

촛불전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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