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준비위원회(이하 민족위준)’가 10일 성명 ‘크리튼 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방한을 규탄한다’를 발표했다.
성명에서 민족위(준)은 “미 국무부는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으로 한미일 3각 동맹의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라며 “한미일 3각 동맹은 미국의 동북아 패권 전략 실현을 위한 군사동맹”이며, “한미일 3각 동맹에서 한국은 미국, 일본의 하위 동맹국이다”, “한미일 3각 동맹 강요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크리튼 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이번 방한을 “군사적 정치적으로 한국을 꽁꽁 묶어두려는 것이며 그동안 떠들어대던 ‘대화와 외교’의 가면마저 던져버린 전쟁광의 행차”로 규정했다.
민족위(준)은 “우리는 바이든 정부의 기만적인 대화, 외교 타령을 분쇄할 것이며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시키고 대선 승리, 조국통일로 나아갈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아래는 성명 전문이다.
[성명] 크리튼 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방한을 규탄한다
크리튼 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10일부터 12일까지 방한한다.
미 국무부는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으로 한미일 3각 동맹의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한미일 3각 동맹은 미국의 동북아 패권 전략 실현을 위한 군사동맹이다. 한미일은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의 짧은 기간 동안 연달아 집중적으로 대북 적대적 성격을 띤 5개의 군사훈련을 벌였다. 이는 사실상의 한미일 연합군사훈련이었다. 직후 이뤄지는 이번 방한은 3각 동맹의 태세를 점검하고 더욱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침략적 3각 동맹 강화 책동으로 인해 동북아, 한반도에서는 군사적 긴장,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우리는 역내 안보 위기 불러오는 한미일 3각 동맹 강요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한미일 3각 동맹에서 한국은 미국, 일본의 하위 동맹국이다. 미국은 일본이 과거 전쟁 범죄에 대해 사과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음에도 한국에 한일 관계를 개선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 일본의 한반도, 동북아 정세 긴장 고조 책동에 무조건 동참하라는 것이다. 크리튼 브링크 미 국무부 차관보가 일본 다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도 미국 일본, 아래에 한국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한미일 3각 동맹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이번 방한 기간 크리튼 브링크 차관보는 한국의 여야 유력 대선 후보와의 면담 일정도 잡아 놓았다. 이는 정치적으로도 한국을 3각 동맹의 틀 안에 단단히 옭아매 놓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다.
결국 크리튼 브링크의 이번 방한은 군사적 정치적으로 한국을 꽁꽁 묶어두려는 것이며 그동안 떠들어대던 ‘대화와 외교’의 가면마저 던져버린 전쟁광의 행차에 다름 아니다.
미국 문제, 자주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남북 관계 개선과 평화 번영 통일도 내년 대선에서의 승리도 요원하다. 우리는 우리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막아나서는 미국의 한미일 3각 동맹 강화 요구에 맞서 견결히 투쟁할 것이다. 우리는 바이든 정부의 기만적인 대화, 외교 타령을 분쇄할 것이며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시키고 대선 승리, 조국통일로 나아갈 것이다.
크리튼 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방한을 규탄한다! 미국의 한미일 3각 동맹 강요 규탄한다! 미국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미국은 첨단무기 강매 중단하라! 미국은 대선 개입 시도 중단하라!
11월 10일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준)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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