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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조선 당국,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려는 흉심 품고 있어”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11/11 [11:18]

북한 “남조선 당국,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려는 흉심 품고 있어”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11/11 [11:18]

“남조선 당국은 지금처럼 현실을 외면한 채 과거의 구태와 폐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망탕 처신하다가는 북남관계에서 아무것도 해결될 것이 없다는 것을 똑바로 명심해야 한다.”

 

북한 매체인 메아리는 10일 ‘발뺌은 문제 해결의 방도가 아니다’에서 이처럼 주장했다.

 

매체는 먼저 북한이 지난 9월 29일 시정연설에서 남북관계를 수습하고 개선하기 위한 선결과제를 제시했음을 상기했다. 이어 “지금 온 겨레는 이에 전폭적인 지지 찬동을 보내면서 남조선 당국이 동족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을 시급히 철회해야 한다고 한결같이 주장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이런 겨레의 요구와 상반되게 선결과제를 회피하며,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선결과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남북관계 냉각상태는 해소되지 않고, 대결의 악순환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문재인 정부도 잘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남조선에서 우리가 제시한 중대선결과제를 두고 온당치 못한 처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애당초 그들에게 현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개선해나가려는 생각과 의지가 티끌만큼도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라고 짚었다.

 

계속해 “남조선 당국이 동족에 대한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와 적대적 편견,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지 않고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려는 흉심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서로 간에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발뺌하는 것은 문제 해결의 방법으로 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나쁜 결과만을 낳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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