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과 전환을 향해 청년진격.. 5차 검언개혁 촛불행동이 열려

권오혁 통신원 | 기사입력 2021/11/28 [18:02]

개혁과 전환을 향해 청년진격.. 5차 검언개혁 촛불행동이 열려

권오혁 통신원 | 입력 : 2021/11/28 [18:02]

▲ 서울, 광주, 대구, 부산 등지에 붙은 현수막.  © 권오혁 통신원

 

▲ '한국음악그룹 모리' 단원들의 사물놀이 모습.     ©권오혁 통신원

 

검찰과 언론개혁을 요구하며 온라인 촛불집회를 4차까지 이어온 ‘검언개혁촛불행동연대’가 27일 5차 온오프 촛불행동을 진행했다. 

 

‘검언개혁촛불행동연대’는 최근 급변하는 정국 상황을 반영하여 5차 촛불행동을 계기로 조직 명칭을 ‘개혁과전환 촛불행동연대(이하 촛불행동연대)’로 확대개편하기로 하고 지역 조직 건설을 시작했다. 

 

11월 27일 현재 ‘개혁과전환 광주촛불행동연대’, ‘개혁과전환 대구촛불행동연대’가 결성되었고 부산 등지에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차 촛불행동 1부에서는 고발사주 진상규명 내용으로 2부에서는 2030위원회 출범식으로 진행됐다.

 

▲ 김민웅 촛불행동연대 운영위원장.  © 권오혁 통신원

 

▲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 권오혁 통신원


김민웅 촛불행동연대 운영위원장은 현 시국과 촛불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정치연설을 했다. 

 

김민웅 위원장은 “검찰, 언론에 맞서 촛불혁명 3막을 열어온 검언개혁촛불연대를 개혁과전환 촛불행동연대로 확장하고 전국 각지에서 행동전을 벌이며 학습과 토론의 장을 통해 미래를 설계해나가자며 촛불행동연대로 모여 싸우자”라고 호소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의 고발대상이 되었던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변호사)이 출연해 ‘고발사주사건의 진상과 대응계획’을 주제로 대담을 이어갔다. 

 

황희석 위원은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사건을 법적인 방식보다 정치적인 사안으로 다뤄야 하며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전국 동시다발 집회현장을 연결하는 것으로 1부는 마무리되었다. 광주와 대구, 부산, 대전, 춘천, 서울 국힘당사 앞에서 진행되는 집회와 현수막 행진, 1인 시위가 중계되면서 시청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2부에서는 5차 촛불행동의 핵심 행사라 할 수 있는 ‘개혁과전환 촛불행동연대 2030위원회’ 출범행사가 진행되었다. 

 

▲ 하인철 학생이 5차 촛불행동에서 ‘2030 보수화론을 깨부순다’는 제목으로 연설을 했다  © 권오혁 통신원

 

2부는 수구언론들이 유포하고 있는 2030보수화론을 거부하고 한국 사회 개혁과 전환을 요구하는 2030세대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2부 첫 순서는 권혁진 청년김대중 이사를 리더로 한 '한국음악그룹 모리' 단원들의 신명나는 사물놀이였다.

 

이어 하인철 학생이 무대에 올라 ‘2030 보수화론을 깨부순다’는 제목으로 연설을 했다. 

 

그는 “적폐기득권세력들이 분열하여 통치한다는 고전적인 기술을 동원해 2030세대들을 보수화 세대로 규정하고 단결을 가로막고 있지만 언제나 사회진보를 위해 앞장섰던 청년들은 절대 휘둘리지 않을 것이며 청춘의 임무를 다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혀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서 민주당 이수진(동작구) 의원과 시사발전소를 운영하는 유튜버 한진희 씨, 조안정은 성공회대 20학번 학생이 출연해 ‘청년과 정치’라는 주제로 2030 정치대담을 나눴다.

 

출연자들은 한결같이 2030보수화론은 적폐기득권세력들이 청년들의 지향과 요구를 왜곡하고 기득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내세우는 논리라고 규정하였다. 또 2030세대들은 통일과 민족자주와 공동체 사회를 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수진 의원은 “사회가 바뀌어야 청년이 잘살 수 있기에 청년들은 기본적으로 진보적일 수밖에 없다”라면서 청년과 함께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 ‘청년과 정치’ 주제로 대담을 나누는 사람들.  © 권오혁 통신원

 

계속해 청년시사개그와 대학생연합공연, 대진연 노래단 빛나는 청춘의 공연이 뒤를 이었고 2030위원회 출범선언문이 낭독되었다. 

 

선언문은 권혁진 청년김대중 이사, 한진희 시사발전소 유튜버, 강부희 서울대진연 대표가 낭독했다.  

 

마지막으로 개혁과전환 촛불행동연대를 대표해 우희종 수석대변인(서울대 교수)이 2030위원회에 1천만 원의 지원금을 수여하고 격려사를 전하는 것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촛불행동연대는 서울, 광주, 부산, 대구 거리에 “정치검찰의 선거공작, 고발사주 몸통은 누구입니까?”, “부수조작 가짜뉴스 조선일보는 대선에서 손 떼라!”, “김건희 앞에서는 작아지는 검찰인가?”는 내용의 현수막을 일제히 게시하고 향후 현수막 행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촛불행동연대는 6차 촛불행동을 12월 18일 오후 5시,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와 거리 행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 권오혁 통신원

 

아래는 촛불행동연대 2030위원회 출범선언문 전문이다.

 

개혁과전환 촛불행동연대 2030위원회 출범선언문

 

나라의 명운이 걸린 20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선을 앞두고 청년세대는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정치에 관여하고 있다.  

 

청년세대의 움직임에 정치권은 다급해졌다. 청년세대의 마음을 얻는 자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이 명확해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정치가 진심으로 청년들의 삶을 이해하고 있는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혁신적이고, 가장 실력 있는 세대라 불리는 우리 청년들은 지금 안정된 일자리를 찾아 매일같이 자격증 학원을 헤매고 있다.  

 

힘들게 일자리를 찾은 238만 명의 청년들도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턱없이 적은 월급과 사회적 불이익을 받으며 불안한 미래에 삶을 저당 잡힌 채 살아가고 있다.  

 

또 50만 명이 넘는 청년들은 ‘우울’과 ‘불안장애’라는 정신질환을 호소하고 있다.  

 

OECD 국가 1위의 청년 고독사는 지금껏 이 사회가 방기해온 잔인한 지표이며 무한경쟁 사회와 무책임한 기성 권력이 만들어낸 끔찍한 결과다.

  

부당한 사회제도에 분노한 청년세대들 사이에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 것은 기득권 세력과 언론이었다.

 

그들은 성별 갈등으로, 세대 갈등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갈등으로 청년들을 내몰았다.  

  

그러나 그들의 비열한 공작에 우리 청년들은 무너지지 않았다.  

  

우리는 ‘청년’이라는 이름을 잃지 않기 위해, 잊지 않기 위해 싸워 왔다.  

 

우리는 불안한 미래와 경쟁에 내몰리면서도 기대와 희망을 놓지 않고, 이 사회에 대한 청년의 책임을 다해 왔다.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 2014년 세월호 참사,  

 

우리는 어머니, 아버지들과 함께 촛불을 들었고, 이어 국정농단 박근혜 퇴진을 위해, 윤석열과 정치검찰의 난동을 제압하기 위해 쉼 없이 촛불을 들었다. 

 

그리고 민주세력에 대한 압도적 지지로 강력한 개혁을 요구했다.  

 

그러나 결과는 낡고 부패한 적폐세력의 부활과 민주개혁세력의 무능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의 삶을 외면하고 촛불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하는 기득권 정치가 득세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단호하게 선언한다. 

 

우리는 모든 낡은 것들과 거침없이 싸우며 우리의 힘으로 희망찬 미래를 창조해나갈 것이다.  

 

우리는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적폐 기득권동맹의 집권 시도를 좌절시킬 것이다.  

 

우리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체제를 극복하고 한국사회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개혁과전환 촛불행동연대 2030위원회'를 출범한다. 

 

2030위원회는 사회대개혁과 대전환을 위해 앞장설 것이며 분열과 혐오를 넘어 더욱 광범위하고 단단하게 뭉칠 것이다. 

 

그 누구보다 뜨겁고, 이 땅의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사랑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희망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사람, 그것이 바로 청년이다. 

 

우리는 이 땅의 주인으로서 반드시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것이다. 

 

우리는 절대 우리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는다. 

 

2021년 11월 27일  

개혁과전환 촛불행동연대 2030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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