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생 "윤석열이 그리는 나라에 청년은 없다"

윤태은 통신원 | 기사입력 2021/11/29 [20:45]

대전지역 대학생 "윤석열이 그리는 나라에 청년은 없다"

윤태은 통신원 | 입력 : 2021/11/29 [20:45]

대전지역 대학생들이 윤석열 국힘당 후보가 대전지역 청년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현장을 찾아 윤석열 후보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윤석열 캠프는 29일 오후 4시 윤 후보가 대전지역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대전충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청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은 약속된 사람들만 소통의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다른 대학생의 목소리를 들으라며 행사장 근처에서 1인 시위를 했다.

 

▲ 1인 시위를 하는 대청대진연 학생.   ©윤태은 통신원

 

1인 시위를 하던 한 학생은 “윤석열 후보가 지금 이곳에 청년들과 소통하러 온다고 한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청년들을 위한 나라가 아니다. 주 120시간 노동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할 것이라며 전쟁의 위험에 나라를 내몰고 있는 것이 바로 윤석열 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윤 후보 지지자들과 마찰이 발생했다. 

 

윤 후보의 지지자들은 대청대진연 학생들에게 ‘종북, 빨갱이, 대진연 쓰레기, 얼굴이 명예훼손, 머리 안 감았냐’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이들은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진연 소속 학생들을 다 찾아내서 불이익을 가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1인 시위에 참여한 또 다른 학생은 “지지자의 모습에서 후보들의 수준이 보인다”라며 “이런 편협한 생각을 지닌 사람이 지지하는 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정말 끔찍한 대한민국이 될 것 같다”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 행사 시간보다 65분 늦게 도착한 윤석열 국힘당 후보.   ©윤태은 통신원

그런데 윤 후보가 애초 예정된 시간보다 65분 늦게 도착해 대학생과 지지자의 마찰은 상당히 길어졌다. 

 

윤 후보가 도착하자 대학생들은 계속해서 구호를 외쳤고 윤 후보는 부랴부랴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한편 65분 지각한 것에 비교해 행사는 40분 정도 진행됐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윤석열 후보가 청년들에게 내어 줄 수 있는 시간은 지각 65분에 대화 40분”이라며 “그 내용도 정치인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인지 연예인 팬 미팅인지 모르겠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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