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평양에서 생산한 생활용품 등을 출품한 전시회를 열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평양제1백화점에서 ‘평양시인민소비품전시회’를 열고 다양한 생활용품 등을 소개했다. (2021.12.3. 메아리)
전시회에는 평양시 안의 경공업공장을 비롯해 160여개 단위에서 28만 5,000여 점(500여 종)의 다양한 일용잡화와 식료품, 생활필수품(위생용품, 가정용품 등)이 출품됐다고 한다.
북한은 “전시회는 평양시 안의 인민소비품 생산단위들에서 원료, 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실현하여 인민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인민소비품 생산을 결정적으로 늘리자는 목적 밑에 진행되었다”라며 “전시회를 통하여 참가자들은 인민생활향상에서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사업에서 이룩된 경험과 기술들을 교환하였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특히 “인민들의 평가 속에 새 제품개발경쟁, 질 경쟁이 활발히 진행된 평양시인민소비품전시회였다”라고 평가했다.
‘천연 설탕’인 프룩탄으로 만든 영양액이 눈에 띈다.
전시회에는 “즉시 작용하는 ‘프룩탄영양액’”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화학 중독을 해제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두통, 탄산가스중독, 심장발작, 췌장발작, 무릎 통증, 손발 저림, 불면증, 입 냄새, 변비 등의 효과를 적었다.
유럽의 불로초라 불리는 열대 채소 아티초크에 들어 있는 프룩탄은 보습, 주름 등 피부 개선 효능이 있어 천연화장품에도 이용한다. 복통, 설사에도 효능이 높다고 한다.
해조류인 스피룰리나를 이용한 ‘영양사탕’과 ‘잼’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스피룰리나는 인체에 필요한 5대 영양소(단백질, 탄수화물, 광물질, 기름질, 비타민)가 풍부하다. 단백질함량은 70% 이상으로서 ‘천연단백덩어리’로 부른다.
‘곤유도’(평양시 낙랑구역 중단리 두루섬 서쪽 만경봉 아래에 있는 섬) 상품을 단 ‘수세미 오이즙’ 제품도 눈길을 끈다. 제품에는 주근깨 제거 등의 효과가 적혀 있다. 오이는 비타민C, 칼륨, 칼슘 등이 풍부하다. 오이는 피부미용뿐만 아니라 이뇨작용, 혈압조절에 좋다.
이밖에도 전시회에는 코로나19 시대에 필수품인 ‘마스크’, ‘다랑어(참치)’·‘메기’·‘가재미(가자미)’ 통조림, 유제품, 타조가죽가방, 실내화 등이 소개됐다.
북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사진을 소개한다.
[평양제1백화점에서 열린 ‘평양시인민소비품전시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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