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량강도의 특산물인 ‘들쭉’으로 만든 ‘삼지연들쭉음료공장’(2019년 완공)의 제품을 홍보했다.
북한 잡지 12월호는 “오래전부터 이름난 백두산 ‘들쭉’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공장제품들에 대한 높아가는 수요와 더불어 더욱 커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들쭉은 순환기계통의 질병예방과 치료, 물질대사촉진과 약물중독해제 등의 효과가 있으며, 무봉과 신무성을 비롯한 삼지연시의 곳곳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고 한다.
화보에는 “공장의 전반적인 생산활동은 통합조종실에서의 실시간적인 감시, 조종 하에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곳에서는 들쭉단물(주스), 들쭉발효초단물을 비롯한 음료들, 유명한 백두산들쭉술과 함께 들쭉단졸임(잼), 들쭉단묵(젤리), 들쭉단졸임소빵 등 여러 가지 식품들이 생산되고 있다”라고 소개돼 있다.
‘백두산들쭉술’은 ‘개성고려인삼술’과 함께 북한에서 명주로 손꼽힌다.
한국에서는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배주로 이름이 알려졌다. 2018년 남북 정상회담 점심식사에서도 백두산들쭉술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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