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자문위원 “미국, 내전 가능성으로 보면 매우 위험한 영역에 진입”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12/21 [14:49]

CIA 자문위원 “미국, 내전 가능성으로 보면 매우 위험한 영역에 진입”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1/12/21 [14:49]

미국 중앙정보국(CIA) 자문위원이 미국이 생각보다 내전에 더 가깝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 시각) 각국의 정치적 불안 가능성을 예측하는 CIA의 ‘정치적 불안정 태스크포스(TF)’ 자문위원인 바버라 F. 월터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 정치학과 교수가 다음 달 나올 신간 ‘어떻게 내전이 시작하나’를 통해 이처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월터 교수는 CIA가 자체적으로 적용하는 지수에 따르면 미국은 오랫동안 최고점수인 10점에 근접해 있었지만, 트럼프 행정부 당시 가파르게 하락해 임기 말에는 5점으로 떨어졌고 1800년 이래 처음으로 미국이 ‘부분적 민주주의 국가’로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월터 교수는 “미국은 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속적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5년 사이 5점이 하락한 것은 내전 위험이 급증했다”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어 월터 교수는 부분적 민주주의 국가는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보다 내전 위험이 3배라고 짚었다. 

 

월터 교수는 “외국 분석가의 시각으로 미국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보며 내전 가능성을 평가하면 미국은 매우 위험한 영역에 진입했다”라고 평가했다. 

 

월터 교수는 미국이 CIA 분류상의 ‘반란 이전’, ‘초기 충돌’ 단계를 이미 넘어섰으며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으로 ‘공개적 갈등’에 빠졌다고 봤다. 

 

월터 교수는 현재 미국이 “민주주의와 독재국가 사이 어딘가인 무정부주의가 되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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