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22년 새해를 앞두고 수도 평양을 비롯한 지방도시, 농촌의 거리와 마을을 새해 축하 선전물 등으로 꾸미고 있다.
노동신문은 31일 ‘이채롭게 단장된 거리와 마을들’이라는 기사에서 “2022년 양력설을 맞으며 온 나라가 명절 일색으로 단장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평양시의 여러 건물과 주요거리에는 경축판장식, 대형깃발장식, 무리 깃발장식들과 함께 깃발횡단장식들이 설치되고 평양역과 보통문, 연못동의 원형 공지들에는 새해를 축하하는 선전화 장식, 대형구호, 대형녹지장식 등이 갖추어졌다”라고 전했다.
또한 “불꽃의 황홀경이 시내의 곳곳에 펼쳐지고 있다”라며 “평양대극장 앞에서부터 김일성광장을 지나 천리마동상에 이르는 도로 주변의 가로수들과 연석이 아름다운 불장식으로 단장되고 옥류교와 대동강 다리 사이 대동강호 안에는 레드 선형등이 설치되어 대동강의 풍치를 더욱 황홀하게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지방 도시, 농촌에서도 새해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사회주의 산간문화도시의 본보기로, 농촌진흥의 표준으로 전변된 삼지연시의 소재지와 리명수동, 신무성동, 포태동을 비롯한 여러 곳에 있는 상업 및 급양봉사망들에 설치된 불장식들은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함흥시, 강계시, 원산시를 비롯한 도소재지들도 보다 아름답게 단장되었다”라며 “온 나라에 펼쳐지는 이채로운 풍경은 새해를 앞두고 새로운 희망과 신심에 넘쳐있는 우리 인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국 각지에서 새해맞이 경축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신문은 “수도와 지방의 극장들에서 다채로운 경축공연이 진행되게 된다”라고 각지 소식을 전했다.
평양대극장에서는 ‘피바다가극단’과 ‘국립민족예술단’ 예술인들이 출연하는 음악무용종합공연이, 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 음악회가, 평양교예극장에서는 ‘국립교예단’ 배우들이 출연하는 종합교예공연이 진행된다.
신문은 또 “국립연극극장에서는 일꾼들이 생눈길, 진창길을 앞장에서 헤치면서 인민이 바라는 일을 한가지라도 더 찾아 하여 노동당만세소리, 일심단결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가 온 나라에 울려퍼지게 할 데 대한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숭고한 뜻을 구현한 연극 ‘멸사복무’공연무대가 펼쳐지게 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방의 극장에서도 새해맞이 경축공연이 진행된다.
신문은 또 ‘꽃상점, 꽃방, 꽃매대들’을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며 “아름다운 꽃다발을 받아 안고 기뻐할 부모의 모습을 그려보며 웃음 짓는 청년들도 있었고 잊지 못할 스승에게, 일터의 오랜 혁신자들에게 어떤 꽃을 안겨줄 것인가를 생각하며 이윽토록 꽃상점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라고 새해를 하루 앞둔 평양의 분위기를 전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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