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의원 “중간선거 이후 바이든 탄핵할 수도”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1/06 [11:39]

미 공화당 의원 “중간선거 이후 바이든 탄핵할 수도”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1/06 [11:39]

대통령 임기 1년도 못 채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탄핵 공방에 휩싸였다.

 

미국의 정치매체 더힐은 5일(현지 시각)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 의원이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해 하원 다수석을 차지하면 바이든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크루즈 의원은 하원에서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90% 넘는다고 주장했다. 

 

크루즈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 민주당이 하원 과반을 차지하자 탄핵을 이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박했던 것과 유사해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관련해 아들 비리를 조사하라며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압박한 의혹과 지난해 의사당 폭동 선동 혐의로 두 차례 탄핵 위기에 몰렸었다. 당시 탄핵소추안은 민주당이 다수였던 하원에서 통과됐으나 상원에서는 통과되지 못했다.

 

크루즈 의원은 더 나아가 “탄핵을 검토할 여러 근거가 있다”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친이민 정책과 허술한 국경 관리를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크루즈 의원은 강력한 반이민정책과 국경 통제를 주장하는 정치인이다. 

 

크루즈 의원의 탄핵 발언이 알려지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발끈해 나섰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크루즈 의원은 탄핵 외에 다른 일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크루즈 의원은 욕하고 비난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대신 다른 일을 끝내는 데 있어 우리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면서 56%의 미국 국민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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