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TV협동조합 설립..“1만 조합원 힘으로 통일TV 개국 지원할 것”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1/10 [16:47]

통일TV협동조합 설립..“1만 조합원 힘으로 통일TV 개국 지원할 것”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1/10 [16:47]

▲ 통일TV협동조합이 10일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을 선언했다. 출범선언문 낭독하고 박수를 치는 총회 참가자들.     ©김영란 기자

 

▲ 인사말을 하는 정세현 통일TV협동조합 초대 이사장.  © 김영란 기자

 

통일TV 개국을 지원하는 ‘통일TV협동조합’이 10일 창립했다. 

 

‘통일TV협동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이사장으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선출했다. 

 

통일TV는 통일의 상대인 북한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정치색채를 배제하고 편향 없이 북한의 문화, 생활, 영상 전반을 전 세계로 방영하기 위해 2018년 3월 설립됐다. 

 

통일TV는 지난해 5월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록증을 받아 ‘평화통일문화정보’ 분야의 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 등록됐다. 또한 8월에는 통일부로부터 ‘특수자료취급인가’를 취득했다. 이제 채널 선정 등의 일이 남아 있다. 

 

통일TV는 오는 2월 22일 개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이 ‘통일TV협동조합’인 것이다. ‘통일TV협동조합’은 1만 명의 조합원을 모집할 예정이며, 조합원은 통일TV의 든든한 시청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영란 기자

 

▲ 통일TV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한 정세현 통일TV협동조합 이사장과 진천규 통일TV대표.  © 김영란 기자

 

‘통일TV협동조합’의 발기인으로는 정 전 장관을 비롯해 김원웅 광복회장, 김삼열 독립유공자 유족회장,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전국언론노조 초대위원장), 김은경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김진향 전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통일TV협동조합’ 부이사장에 김은경 총회장, 김진향 전 이사장, 김홍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남부의장,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최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부의장이 선출됐다. 

 

고문으로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 김삼열 독립유공자 유족회장,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이 선출됐다. 

 

정세현 이사장은 “통일TV는 우리 국민의 대북관을 정상화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동안 편집된 북한의 모습만 국민에게 교육되었다. 그런데 북한이 제작한 드라마나 북한이 보도하는 뉴스를 있는 그대로 우리 국민이 보게 되면 북한의 모습에 대해서 훨씬 더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있고 그 토대 위에서 대북정책이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전에는 편집된 북한의 모습으로 대북정책에 대한 반대도 많았다. 현장에서 통일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한 사람으로서는 통일TV 개국이 통일정책 추진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리라고 믿는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진천규 통일TV 대표는 이날 “협동조합은 통일TV의 든든한 지원 그리고 시청자층이 될 것이다. 개국의 마지막 관문인 채널 선정에 들어가야 하는 일이 남았다. 많은 분의 후원과 지원을 요청한다. 하루빨리 우리 집 안방에서 볼 수 있는 채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 오는 2월 22일 통일TV 개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심을 밝힌 진천규 통일TV 대표.  © 김영란 기자

 

‘통일TV협동조합’은 출범선언문에서 “지금은 비록 잠시 주춤거리고 있지만, 남과 북이 손잡고 평화로 나아가려는 그 거대한 흐름을 아무도 막지는 못할 것”이라며 “어렵고 힘들더라도 묵묵히 벽돌 하나하나 쌓아가자는 심정으로 오늘 우리는 통일TV협동조합 설립을 선포”라고 밝혔다. 

 

계속해 “통일을 꿈꾸고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국민 1만 명을 협동조합 조합원으로 모아내 통일TV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제 역할을 하겠다”라면서 “각 지역에서 시민을 조직하고 교육하며 많은 국민을 통일, 평화운동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라는 결의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통일TV협동조합’은 “겨우내 추위를 견뎌내고 언 땅을 기어이 뚫고 올라오는 새싹처럼, 통일TV가 우뚝 세워져 이 땅에 새로운 평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 이사장과 진 대표는 이날 ‘통일TV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래는 ‘통일TV협동조합’ 출범 선언문이다. 

 

통일TV협동조합 출범 선언문

 

“한반도 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지평을 열어갈 <통일TV>개국과 협동조합의 창립을 알립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소망하는 국민 여러분. 

 

4년 전 봄날을 떠올려 봅니다.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은 오랜 적대와 불신의 벽을 넘어 평화와 공동번영의 새장을 연 역사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종전선언, 평화협정, 전면적인 교류협력, 한반도 비핵화 등 이 땅에 영구히 전쟁을 없애버리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지금은 비록 잠시 주춤거리고 있지만, 남과 북이 손잡고 평화로 나아가려는 그 거대한 흐름을 아무도 막지는 못할 것입니다. 간절하면 이룰 수 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통일TV>가 개국을 앞두고 있습니다. <통일TV>는 북의 다양한 정보전달 및 문화예술 소개를 통해 북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정립하고 남과 북의 화해와 협력의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어렵고 힘들더라도 묵묵히 벽돌 하나하나 쌓아가자는 심정으로 오늘 우리는 통일TV협동조합 설립을 선포합니다. 

 

통일TV협동조합은 통일을 꿈꾸고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국민을 협동조합 조합원으로 모아내겠습니다. 통일TV협동조합 조합원은 통일TV의 열렬한 애청자를 넘어 든든한 지원군으로 제 역할 할 것입니다. 

 

통일TV협동조합은 평화와 통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한국사회 시민사회단체와 적극적으로 연대하여, 시민을 조직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많은 국민이 통일TV 시청을 넘어 통일, 평화운동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통일TV협동조합의 손을 잡아 주십시오. 

겨우내 추위를 견뎌내고 언 땅을 기어이 뚫고 올라오는 새싹처럼, 

<통일TV>가 우뚝 세워져 이 땅에 새로운 평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0일 

통일TV협동조합 창립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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