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스펙 쌓지 마세요’ 대학가에 대자보가 붙은 이유는...

안성현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1/10 [21:01]

‘여러분 스펙 쌓지 마세요’ 대학가에 대자보가 붙은 이유는...

안성현 통신원 | 입력 : 2022/01/10 [21:01]

▲ 고려대학교에 붙은 대자보     ©안성현 통신원

 

▲ 동덕여자대학교에 붙은 대자보     ©안성현 통신원

 

“여러분 스펙 쌓지 마세요”라는 대자보가 대학교에 등장했다. 

 

10일 서울의 여러 대학에 부착한 대자보 내용 중 일부이다. 이날 붙은 대자보에는 허위 경력 의혹을 받는 김건희 씨와 윤석열 후보를 비판하는 내용이 많았다. 

 

서울의 고려대학교에는 ‘김건희는 지금 어떤 세상을 살고 있습니까’는 제목으로 대자보가 게시됐다. 이 대자보에는 “그녀(김건희 씨)를 사람들은 ‘현대판 화차’라고 부른다. 모든 게 가짜다. 허위 기재로 인생을 산 사람, 범죄로 점철된 사람이 바로 윤석열의 아내 김건희라 할 수 있다. 대학생을 기만하고, 청년에게 박탈감을 주는 사람, 국민을 우롱하고 조롱하는 사람이 윤석열과 그의 아내 김건희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한 서울의 동덕여자대학교에는 ‘여러분 스펙 쌓지 마세요’라는 대자보가 부착됐다. “방학 중에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학우 여러분. 이제 스펙을 쌓을 필요가 없다. 대통령 후보 윤석열의 아내, ‘김건희 씨’처럼 허위 이력으로 취업할 수 있는 시대가 찾아왔다”라며 김건희 씨의 의혹들을 적시했다. 이어 “여러분 이런데도 우리가 스펙을 쌓아야 하나? 김건희 씨처럼 허위 이력을 작성하고, 걸리면 김건희 씨가 말했던 그대로 ‘돋보이려 한 욕심이었다’, ‘나는 공무원, 공인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라고 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면서 박탈감을 표현했다. 

 

홍익대학교에 붙은 대자보에는 “우리 대학생의 삶, 얼마나 퍽퍽한가. 학기 중에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학점을 맞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학기가 끝나면 계절학기부터 인턴, 공모전, 대외 활동, 봉사활동까지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넣기 위해 대학 생활을 즐겨보지도 못하고 있는 시간, 없는 시간을 쪼개가며 살고 있다”라며 이력서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대학생의 삶을 적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했던 노력이 정당하게 인정받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 반대로 부당한 방법으로 이익을 봤던 범죄자는 그가 누구이든 간에 적절한 처벌받는 사회이길 바란다. 그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청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이길 바란다”라고 적혀 있었다.

 

대자보를 쓴 이들은  “김건희 씨를 처벌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자”라고 주장했다.  

 

이들 학교 외에도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에도 대자보가 부착되었다.

 

김건희 씨는 허위 경력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으나 국민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대학가 대자보를 통해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윤석열 국힘당 후보가 공정을 강조해왔지만, 부인의 문제에서는 공정하지 못하다는 세간의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 고려대학교에 붙은 대자보     ©안성현

 

▲ 연세대학교에 붙은 대자보     ©안성현 통신원

 

▲ 연세대학교에 붙은 대자보     ©안성현 통신원

  

▲ 홍익대학교에 붙은 대자보     ©안성현 통신원

  

▲ 동덕여자대학교에 붙은 대자보     ©안성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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