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위 정론] 전쟁 문을 두드리는 대선 후보

신은섭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1/15 [07:22]

[민족위 정론] 전쟁 문을 두드리는 대선 후보

신은섭 통신원 | 입력 : 2022/01/15 [07:22]

*자주민주평화통일 민족위원회가 매주 발행하는 소식지에 실리는 정론을 소개합니다.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오전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는 한 외신기자의 질문에 “막을 방법은 선제 타격밖에 없다”라고 대답했다.​

 

선!제!타!격!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다. 발언 이후 국힘당과 조중동이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말실수가 아니라 진짜 속내임을 알 수 있다.

 

화약내 풍기는 선제타격이라는 말이 얼마나 위험한가?

 

무엇보다 선제타격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고 국민을 지옥문으로 이끈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전쟁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다니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상실이다.

 

‘선제타격’ 발언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역행하는 것이기도 하다. 대단히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한 발언이다. 오랜 대결과 분단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온 겨레의 염원이자 지향이다. 대통령이라면 역사와 시대가 부여하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런 데서 ‘선제타격’ 발언은 이 모든 것을 미래가 아닌 석기 시대쯤으로 되돌려 세울 수 있는 발언이다.

 

한반도는 70년 넘게 정전체제로 살아왔다. 정전체제는 평화체제가 아니라 전쟁체제이다. 이것이 한반도의 엄연한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해보고자 여러 차례 남북 정상들의 만남과 공동선언들이 탄생한 것이다. 선제타격이라는 말은 결국에는 이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전쟁 발언이고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이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송두리째 날려버리는 말을 대낮에 아무렇지도 않게 한 것이다. 국힘당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전쟁 문을 두드린 것이다.

 

전쟁 문을 두드리는 윤석열 후보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뜨겁다. 국민은 윤석열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 이후 “대통령 후보가 맞느냐?”, “총이라도 한 번 쏴보고 얘길 하든지..”, “전작권부터 찾아와라.”, “망언의 끝판왕” 등등의 댓글을 통해 민심을 보여주었다.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도 모르는 윤석열 후보가 연일 민심의 뭇매를 맞는 모양새다. 국민의 지향과는 반대로만 하는 윤석열 후보가 두드린 전쟁 문이 자신의 지옥문이 되어 열린 셈이다.

 

더 애쓰지 말고 조용히 후보 사퇴하는 것이야말로 제 살길을 찾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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