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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견딜 수 없는 재앙을 자초하는 꼴’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1/16 [09:50]

조선신보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견딜 수 없는 재앙을 자초하는 꼴’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1/16 [09:50]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더욱 강해지는 조선의 실체를 인정하지 못한 채 구태의연한 적대시정책에 매달린다면 미국은 함정에 빠져든다. ‘강대강’의 구도로 대결이 격화되어 나간다면 바이든 행정부는 어느 시점에서 견디기 힘든 재앙을 자초하게 될 것이다.”

 

미국이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독자제재를 한 것에 대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이처럼 경고했다.

 

매체는 15일 <미국의 제재발동, ‘강대강’ 구도를 만드는 적대행위>라는 글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제재는 ‘최악의 한 수’라고 짚었다.

 

매체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화와 외교를 진정으로 바란다면 우선 대방(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 나라의 전쟁억제력이 자기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만드는 데로 머리를 굴려보는 것이 더 유익하다”라면서 “지금 바뀌어야 하는 것은 조선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해 북한이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앞으로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대북정책을 분석한 데 기초해 지난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3차 전원회의에서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밝힌 것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매체는 북한의 국가방위력 강화조치에 대한 미국의 대결 자세는 ‘강대강’ 원칙을 작동시키는 방아쇠를 당기는 것으로 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 현재는 미국의 입장과 태도에 따라 북한의 자위권행사의 폭과 심도가 상향조정되는 구도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현재 조선에서 개발생산 되고 있는 전략전술무기체계는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힘”이라며 “저들의 이익 영역을 국제적 판도에로 확대하려고 하는 나라가 패권 전략의 수단으로 쓰는 군사력과 성격을 달리한다”라면서 미국을 비판했다. 

 

매체는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외교적 관여’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지만, 실제는 북한의 국가방위력 강화라는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를 부정하고 압력과 위협의 방법으로 북한의 앞길을 가로막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조선은 자기가 세운 일정표와 노정도에 따라 국가방위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관한 계획은 미국이 반대하든 제재를 가하든 조금도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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