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군사적으로 완성된 국가, 북한”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1/18 [11:17]

김종대 “군사적으로 완성된 국가, 북한”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1/18 [11:17]

“군사적으로 북한이라는 완성형 국가를 마주하고 있는 지금은 우리의 군사 개념을 무력화하는 초현실적인 무기에 직면해 있고, 전장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 기획단 단장이 17일 페이스북에 ‘군사적으로 완성된 국가, 북한’이라는 글을 통해 이처럼 주장했다.

 

김 단장은 북한의 모습을 류현진 야구선수와 비교해 설명했다. 

 

김 단장은 “메이저리거로 성공한 류현진은 빠른 직구와 느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때문에 완성형 선수라고 불린다. 북한의 미사일을 보면 이스칸데르로 알려진 KN-23이 바로 느린 커브다. 저공으로 날아오다가 갑자기 솟아오르고(pull-up) 다시 내려꽂힌다. 우리 군은 이 미사일이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패트리엇으로 요격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나는 회의적이다. 느리고 불규칙하기 때문에 더 요격이 어렵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관련해서는 “이 미사일은 발사되어 상승할 때까지는 여느 미사일과 구별되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 단계에서 풀업 기동을 하고 갑자기 내려꽂히다가 마하 10의 속도로 수평으로 활공하여 들어온다. 한마디로 마구(魔球)에 가깝다”라고 비유했다.

 

또한 북극성 미사일로 알려진 고체연료의 잠수함발사미사일(SLBM)은 투수의 투구 동작을 읽을 수 없는데 그 이유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북한이 이런 미사일을 보유함으로써 한국군이 처한 현실도 짚었다.

 

김 단장은 “이런 미사일의 등장은 무엇을 의미하나? 한국군이 구축해온 3축 체계 중에서 제1축인 킬체인(Kill-chain), 제2축인 한국형미사일방어(KAMD)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어 윤석열 국힘당 후보의 이른바 선제타격론에 대해서도 전혀 현실성이 없음을 지적했다.

 

김 단장은 “킬체인은 특정 도메인(영역)에서만 작동하는 이차원적 대응 개념이다. 쉽게 말하자면 인공위성 등 각종 정찰감시 자산으로 북한 미사일의 미사일 기지 약 70곳을 관찰하다가 발사 움직임이 포착되면 이 표적의 좌표가 업로드된 미사일이나 전투기에서 선제공격하자”라는 것인데 “북한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미사일 기지에서 발사하지 않고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준비단계가 필요 없는 고정식, 혹은 앰플식 액체연료 미사일을 발사한다. 이렇게 되면 한국군의 킬 체인 개념은 붕괴한다. 이 부분을 제대로 알고 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한국군의 현황도 짚었다. 

 

김 단장은 “한국군의 전투기는 한 번 공격 목표를 정하고 출격하면 공중에서 그 좌표를 변경할 수 없다. 다시 기지로 와서 수정된 좌표를 입력해야 한다. 북한 미사일 발사대는 움직이고 있는데, 그러면 일일이 미사일에 새로운 좌표를 입력해야 한다. 선제타격은커녕 준비하다가 게임은 끝난다”라고 짚었다.

 

김 단장은 사드를 들여온 국힘당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사드. 불과 5년 전에 보수정권은 사드가 핵미사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줄 것처럼 그토록 신봉하더니 이제는 그 사드마저 소용없어진 걸 뭐라고 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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