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주한 미국대사 지명설? 아직 발표할 것 없어”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1/27 [16:13]

백악관 “주한 미국대사 지명설? 아직 발표할 것 없어”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1/27 [16:13]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을 넘었으나 주한 미국대사는 아직 공석이다.

 

미국의 NBC 방송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전·현직 당국자들을 인용해 주한 미국대사 지명이 지연되면서 양국 간 긴장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주한 미국대사를 임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다수 언론이 26일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미국대사가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돼 지명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09∼2010년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서 유엔 대북제재 결의 1874호의 이행을 총괄하고 관련 국제협력을 조율한 인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주한 미국대사 지명 진행 상황에 대해 현재로선 발표할 내용이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미 국무부는 주한 미국대사 지명과 관련해 백악관에 문의하라며 즉답을 피했다고 한다. 

 

만약 청와대 관계자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이에 대해 부인을 하면 되는데 백악관도 국무부도 답변이 애매하다.

 

미국의 이런 모습에 일각에서는 “미국 안에서 골드버그 대사를 주한 미국대사로 임명하는 것에 의견 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 아니면 여전히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에 대한 정책이 정리되지 않은 것 같다”라는 말하고 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1년에 대해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혹평이 미국 안에서 쏟아졌다.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분야의 난맥이 주한 미국대사를 1년 동안 넘게 임명하지 못한 것에서 다시 한번 드러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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