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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들..‘민주노총 지지 재미협의회’ 결성

송영애 민지협 정치국장 | 기사입력 2022/02/02 [09:42]

재미동포들..‘민주노총 지지 재미협의회’ 결성

송영애 민지협 정치국장 | 입력 : 2022/02/02 [09:42]

불평등체제를 타파하고 자주평등 세상을 이루어내자는 구호를 들고 투쟁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을 지지하는 새로운 진보운동 단체가 미국에서 결성되었다. 진보적 성향의 재미동포들은 지난 1월 30일(현지 시각) ‘민주노총 지지 재미협의회(약칭 민지협)’을 결성했다. 

 

당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결성회의에서는 회순에 따라 사업 기조와 운영방침이 각각 채택되었으며, 회장을 선출하고, 집행부를 구성하였다. 

 

이날 결성회의에서 민지협 창립회원들은 ‘민주노총의 정치투쟁과 노조활동을 지지하는 연대활동’과 ‘민주노총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선전사업’ 등 10대 사업 기조를 의결하였다. 또한 결성회의에서는 재미진보정치활동가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이 민지협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그 외에도 정치국장, 서기국장, 선전국장, 국제국장, 재무국장 등을 선출해, 제1기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한호석 민지협 회장은 결성회의에서 “민지협의 결성이 재미동포 진보운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역사적 의의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이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최관호 진보당연대 재미위원회 위원장이 동영상을 통해 민지협 결성을 축하했다. 

 

한편 1972년 반독재민주화운동이 시작된 이후 장장 반세기에 이르는 재미동포 진보운동사에서 조국의 민주노조와 직접 연대하는 재미동포 운동단체가 출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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