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앞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식민 잔재 청산, 자주통일의 미래를 위해 기호 12번 김 후보를 지지할 것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친일파 청산과 일본의 과거사를 감추고 봉합하려고 과거사와 선 긋는 대통령이 아니라, 제대로 된 친일 청산과 일본 정부의 전쟁범죄 사죄를 위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라면서 “남과 북의 끝나지 않은 전쟁 하에서 도사리게 되는 전쟁위기를 끝내고 ‘자주통일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일제강점기를 경험한 80대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김공옥 씨는 “해방 후 저희 아버님은 진보당을 이끄는 조봉암 선생님과 활동을 함께 했고, 그 활동으로 아버지는 정부와 경찰로부터 많은 탄압과 고초를 겪었지만, 그래도 우리 민족이 진정한 해방이 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라며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해방 이후 통일 정부를 세우려 했지만, 미국이 우리 민족을 갈라놓았고 지금도 분단이 지속되고 있다. 다른 나라 눈치 보지 않고 자주적이고 당당한 나라를 세우려는 김재연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삼일절 103주년을 맞아 주권과 평화를 위해 김재연 지지에 나서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린다”라면서 “항일 의병과 항일지사를 잡아가 둬 일제의 지배체제를 유지하는 보루였던 서대문형무소는, 해방 뒤 미 군정이 들어서자 정치범, 양심수들로 채워졌고, 이승만 북진통일에 맞서 평화통일을 주장한 조봉암 선생 등이 사형을 당한 곳”이라고 말했다
계속해 “오늘 서대문형무소에서 저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이유는 지금도 호시탐탐 군국주의 부활을 노리는 일본, 일본과 한 짝이 되어 역사를 왜곡하고 주권을 위협하는 매국적 정치세력에 맞서 주권을 지키는 정치를 하라는 명령”이라며 “현실주의라는 이름으로 미국을 추종하는 사대, 실용주의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굴종하는 나약함과 결별하고, 전쟁에서 평화로, 분단에서 통일로 나아가는 역사의 정방향을 응시하고 주권을 행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친일청산3법(역사왜곡금지법, 친일파 파묘법, 친일인사서훈 취소 상훈법) 즉시 추진 ▲불평등한 한미동맹 체제를 해체와 나라의 자주권 회복 ▲70년 전쟁과 분단 질서를 완전히 해체하고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질서 수립’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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