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개 나라 여성 지도자 “북한에 대한 미국의 ‘최대 압박 정책’ 폐기해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3/04 [14:30]

20여 개 나라 여성 지도자 “북한에 대한 미국의 ‘최대 압박 정책’ 폐기해야”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03/04 [14:30]

20여 개 나라의 여성 지도자 100명이 3일(미국 시간) 외교적인 방법으로 북미관계를 해결하는데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차관이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각각 보냈다.

 

조현숙 재미동포가 보낸 보도자료에 의하면 노벨평화상 수상자, 학자, 작가, 인도적 활동가 등 각국의 여성 지도자들이 서한에 참여했다고 한다. 

 

이들은 서한에서 “우리는 국제 여성 지도자들로서, 당신 두 분이 각국의 최고위 여성 외교관으로서 여성의 이익을 대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미합중국(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공화국) 사이의 위험한 긴장 고조에 비추어 볼 때, 우리는 두 나라가 더욱 고조된 군사적 대립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우리는 이 중요한 시기에 미국과 공화국 및 기타 주요 이해 관계자 간의 가능한 최상의 외교적 해결에 도달할 수 있는 환경이 설정되도록 두 분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주실 것을 호소한다”라고 밝혔다.

 

계속해 “진정한 참여와 대화를 통한 외교는 신뢰를 구축하고 긴장을 가시적으로 완화하며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현재의 양국 간 교착 상태를 깨기 위해서 미국은 ‘최대 압박’ 캠페인을 포기해야 한다.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변화 없이는 진전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들은 서한에서 싱가포르 북미 공동선언 이행과 평화협정 체결을 주문했다.

 

이번 서한을 기획한 크리스틴 안 위민 크로스 디엠지 사무총장은 “이전 행정부는 이 위기를 해결하는 데 실패했지만, 최 제1부상과 셔먼 차관은 수십 년 동안 지속되어온 미국과 북한 간의 불신과 적대감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에미상을 받은 영화감독이자 자선사업가인 아비게일 디즈니는 “나는 전쟁을 기록하기 위해 분쟁 지역을 여행한 영화감독으로서 누가 가장 큰 전쟁의 영향을 받는지 직접 보았다. 바로 여성과 어린이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경제가 불안정한 시기에 우리는 미국의 가장 오래된 전쟁을 끝내고 펜타곤으로 들어가는 자금을 의료, 교육, 주택 투자로 옮겨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안보 조치”라고 주장했다. 

 

한미미 세계 YWCA 부회장은 “미국과 북한에서 온 두 명의 여성 외교관이 만나 한국과 평화 프로세스를 논의하고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 한국 여성들은 평화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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